“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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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지 않은 1세대 아이돌그룹

“뱀의 혀 같은 거짓말에 속았어”

1990년대 말부터 가요계에는 여러 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들이 나오게 되고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독보적인 인기를 끈 아이돌 그룹은 HOT, 젝스키스가 있고 이들을 따라 잡으려고 나온 후발 그룹들도 많이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그룹은 각자의 활동을 나서며 점차 해체 수순을 밟았고 때론 2~3명으로 나뉘어 다른 그룹을 결성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럴 때 마다 늘 따라오는 팬들의 시선은 그룹 내의 불화설이었고 멤버들간의 다툼이 조명되곤 했습니다.

이 그룹 또한 현재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1세대 아이돌에 속하는 이 그룹은 장수 그룹에 속하나 최근 들려오는 불화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그룹은 바로 ‘NRG’입니다.

"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NRG는 1996년 하모하모를 모태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보이 그룹이며, 초기 멤버는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으로 구성됐고 소방차의 멤버였던 김태형과 정원관이 함께 프로듀싱했습니다.

특히 NRG는 중국에 진출하여 한류 열풍을 일으킨 최초의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 그룹입니다.

또한 이들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성진 노유민이 천명훈 3인조로 12년 만에 컴백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멤버 이성진은 지난해 한 인터넷 방송에서 “NRG 멤버들에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히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후 같은 멤버 노유민과 천명훈은 각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이성진은 개인 SNS를 통해 “변명과 거짓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밝혀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천명훈이 의미심장한 심경의 노래 ‘추어’에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노래 ‘추어’는 천명훈이 25년간 NRG로 그룹 생활을 하며 느낀 아쉬움과 후회, 추억을 정리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알려졌으며, 천명훈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했습니다. 곡의 피처링으로는 NRG를 함께한 노유민, 문성훈이 참여해 그의 메시지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추어’는 불화설로 갈등을 빚었던 이성진과 그의 편을 들었던 프로듀서 김태형을 저격하는 이른바 ‘저격송’으로 보인다는게 여론의 의견입니다.

노래 가사에서 “모든 게 다 거짓말이었어”, “‘히트송’도 이젠 없어, 그는 이 곡(히트송)이 ‘배드 송’이라고 했지”, “내 모든 것을 부정한 이 노랜 새드 송”, “리플리 같은 너의 겉에 속았어, 뱀의 혀 같은 거짓말에 속았어”라는 다소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진실은 가려지고 내 맘 아프게만 해”, “좋은 추억마저도 모두 휘갈겨 절망에 빠져 살게 해. 좋은 기억 이젠 없잖니”라는 가사 내용은 멤버 이성진에게 전하는 말로 해석됩니다.

천명훈은 ‘추어’를 발표하기 하루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는데 “저의 NRG로서 마지막 음원이 나온다. 안물이지만(안 물어본 것이지만) 그냥 좋게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멤버 노유민은 20주년 앨범 ’20세기 나이트’ 이후 멤버들이 각자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연락이 뜸해진 게 와전된 것 같다며 “성진이 형이 방송 복귀 잘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형에 대한 나쁜 감정은 없다”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들은 같은 멤버였던 고 김환성을 위한 헌정무대로 꾸며지는 ‘아바드림’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멤버들이 다 모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수아이돌 그룹 ‘신화’도 불화설 나와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

또 다른 그룹인 6인조 남자 그룹 ‘신화’는 대표적인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아직도 그 팬덤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3월경 에릭이 김동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릭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 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는 긴 글을 게재하면서 같은 멤버 김동완의 계정을 태그 해 갈등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본 김동완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남기며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며,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자신의 심경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다시 에릭은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하여 김동완과의 불화가 꽤 오래전인 2015년 ‘표적’ 활동 당시부터였다고 밝히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논란이 심화되자 이튿날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고, 오랫동안 쌓아 놓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신화라는 팀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화해했다고 전해졌으며 신화의 불화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기도 했습니다.

여자아이돌 그룹, 소설책을 통해 불화설 표출했다

“쟤랑은 콘서트에 함께하고 싶지 않아요”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여자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는 여전히 최저상 걸그룹으로 불리며 춤과 노래실력을 뽐냈습니다. 그녀들은 데뷔 후 7년 동안 9인조로 활동을 하다가 2014년, 제시카가 탈퇴한 이후 8인조가 되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제시카는 사업활동과 중국에서의 가수활동으로 소식을 알렸으며, 자신이 쓴 소설 책을 발간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소설의 내용이 본인의 내용을 담은 자전적 소설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고 소설책 속에서 그간의 불화설을 폭로하는 듯 보였습니다.

제시카의 자전적 소설 ‘브라이트’는 출시되자 논란이 됐고 소녀시대를 겨냥한 내용이 일부 섞여 있는듯 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소설 ‘브라이트’에는 주인공 레이첼 킴이 9인조 그룹 ‘Girls Forever’에서 배척당해 퇴출되는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설 내용에 따르면 레이첼은 패션 사업을 병행하다 일부 멤버와 갈등을 빚었다는 설정 마저도 현실과 똑같았습니다.

또한 책 속에 담긴 갈등 내용도 매우 세세했습니다. 레이첼은 연습에 지각했다가 한 멤버에게 지적받자 “우린 다 결석하거나 지각한 적이 있지 않냐”고 받아치는 등 말다툼을 벌인 사건을 묘사하기도 해 불화설을 뒷받침했습니다.

레이첼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소속사에 “레이첼이 사업에 눈이 멀었다”, “레이첼과는 LA 콘서트에 함께 가고 싶지 않다”고 항의했고, 특정 멤버가 레이첼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내용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혼식도 참석 안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유튜브에서 충격적인 폭로전… 불화설 사실로 드러나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가 직접 쓴 ‘브라이튼’은 자전적 소설인 만큼 제시카의 경험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대중들의 시선 입니다. 실제로 제시카도 자신의 패션 사업을 시작하면서 멤버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시카 탈퇴 시기에 소녀시대는 미국 LA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제시카는 2014년 탈퇴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멤버 8명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제게 소녀시대를 떠나든, 사업을 그만두든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탈퇴 이후 멤버들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그룹들의 불화설이나 폭로전을 본 누리꾼들은 “여러 명이 모이다 보면 각자의 개성이 나타나지”, “어떻게 전부 다 잘 맞을 수 있겠어?”, “다 참고 그룹하는 거지 뭐”, “그래도 끝 마무리는 좀 깔끔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들과는 다르게 장수 혼성그룹 ‘코요태’는 때론 수익을 서로에게 양보하고, 싸우더라도 금방 화해하는 등 장수 그룹의 좋은 예를 보여줘 많은 팬들로 부터 호감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