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오해받은 이 사람은 누구…? (현재 삼천만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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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계에서 관객수 천만을 넘기면 상징적인 영화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최근엔 영화계가 침체기를 맞이하여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영화 중 천만 영화는 2019년 ‘기생충’을 마지막으로 나오고 있지 않다가 올해 개봉한 ‘범죄도시2’가 천만 영화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특히 범죄도시2 출연 배우 중 ‘이 사람’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천만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연인 마동석만큼이나 흥행보증 수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입니다. 이 사람은 바로 전일만 반장역을 맡은 배우 ‘최귀화’입니다.

촬영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오해받은 이 사람은 누구...? (현재 삼천만배우)

최귀화가 출연한 천만 영화에는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산행에서는 노숙자역을 맡았는데 역할 하나하나에 간절했던 나머지 이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노숙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귀화는 “(노숙을) 하루 정도 했다. 노숙자라는 역할은 대충 분장만 하면 노숙자 같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가짜로 쉽게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되어 제작진과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이대로 하는 것은 진정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혼자 갔다.

매니저는 서울역에서 주차하고 있고. 제가 그들에게 끼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 까만 비닐봉지에 막걸리 두 병과 새우깡을 사서 넣어가지고 다가갔다. 에스컬레이터 쪽에서 시작해서 차츰차츰 자신감을 얻고 큰 광장까지 갔다”라고 당시 노숙 경험에 대해 밝혔습니다.

촬영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오해받은 이 사람은 누구...? (현재 삼천만배우)

이에 주변에서 “생소한 사람이 다가가니까 그분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최귀화가 “저도 그런 얘기를 듣고 가서 걸리면 어떻게 하지? 생각했는데 전혀 의심을 하지 않으셨다. 어디 갔다 왔어? 며칠 안 보이던데? 그런 느낌이었다. 이질감이 없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 그 부산행 노숙자가 최귀화였어?”, “연기 열정이 대단하네”, “진짜 노숙하는 분 데려온 줄 알았네”, “실제 노숙자 출연시키면 어떡하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귀화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늑대사냥’에서 기존의 역할과는 다른 히든 캐릭터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