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자세에 따라 수면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고 반대로 수면을 방해하거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수면 자세 중 가장 안 좋은 수면자세는 바로 엎드려 자는 자세입니다. 다른 수면자세는 장점과 단점이 나뉘는데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장점은 없고 오직 단점만 존재합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를 하는 경우 척추에 무리를 줍니다.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로 나뉘는데 세 부분이 고유의 곡선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엎드려 자는 자세는 이런 척추의 곡선과 모양을 무너뜨려 신체의 무리를 줄 수 있고 수면의 질 또한 매우 떨어뜨립니다. 또한 올바른 수면자세는 몸에 힘이 가장 덜 들어가는 자세인데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몸을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도 뻐근함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엎드려 자는 자세는 안구의 녹내장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학 연구팀 실험에 따르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일 때 눈의 안압은 평균 16.2mmHg이지만, 엎드려 자는 자세에서는 안압이 평균 19.4mmHg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안구의 안압을 높여 녹내장 위험을 부추기는 자세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엎드려 자면 얼굴이 눌리는 마찰 때문에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주로 한쪽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자기 때문에 안면 비대칭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엎드린 수면자세는 바꾸는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엎드린 자세로 잔 사람은 바꾸기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안면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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