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이 프로그램으로 MC복귀 소식 알려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대중에게 잊혀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방송인 신정환입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갑자기 방송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논란에 중심에 섰고, 필리핀 카지노에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곧 이어 그가 필리핀 카지노에서 가진 돈을 전부 잃고 여권도 뺏겨 귀국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돌자 신정환은 반박하며 한 장의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됩니다.
문제의 사진 속에서 신정환은 병상에 누워 검사를 받는 심각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고 ‘뎅기열’에 걸려 병원신세를 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언론의 취재 결과 신정환의 해명은 거짓이었고 사진도 연출된 것임이 드러나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결국 모든 거짓말이 들통나자 신정환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해외 이곳저곳을 도피하다 5개월이 지나 귀국했으며, 귀국하자마자 연행됐습니다.
연행된 신정환은 2003년과 2005년에도 도박 전과가 있어 2011년에는 원정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실제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예계를 떠난 그는 항상 복귀소식이 들려왔고 그럴 때 마다 대중들의 시선은 차가웠으며, 실제로 2017년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엄청난 비난이 가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몇 번의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그마저도 대중들의 싸늘한 반응 때문에 얼마 못가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연기자로 변신해 유튜브에서 웹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를 선보이고 있으나 저조한 조회수를 기록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8일 그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방송 MC로 복귀한다는 소식인데 그가 복귀하는 곳은 다름아닌 인터넷 방송이었습니다.
오는 9일부터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한다고 전해졌으며, 그가 복귀하는 플랫폼은 앞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문제를 일으킨 S.E.S 멤버 슈가 복귀한 플랫폼입니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들은 “이미 13년 전 거짓쇼에 연예계 활동 끝난거지 뭐” “저 인터넷 방송은 도박꾼들만 모아서 받아주나” “옛날에 입담하나는 좋긴 했지” “못난짓만 안 했어도 지금쯤 승승장구했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신정환과 듀오로 활동했던 탁재훈은 “나도 신정환의 순발력과 재치있는 입담을 좋아했다. 그런데 최근엔 유치한 말장난이 더 많아졌다. 너무 실망해 술상을 엎어버리고 나왔다”며 방송에서 종종 그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