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처음 공개해요” … JYP가 유일하게 윤계상 한테만 겁먹었던 충격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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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중 가장 높은 인기와 앨범 판매 기록 등을 세웠던 선두주자는 단연 H.O.T였으나, 그들의 활동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그룹들이 나왔지만 H.O.T의 인기를 넘어서는 그룹은 나오지 않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H.O.T.가 있었다면, 2000년대 초반에는 god가 보이그룹 원탑 자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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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는 1999년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5인조 보이그룹입니다. 유명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처음으로 제작해 본 아이돌이며, 방시혁이 작곡가로 참여한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신비주의 콘셉트가 난무하던 시절, 평범한 청년 컨셉으로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와 아이돌 최초의 국민그룹이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기존 아이돌 주 소비층인 10대를 포함하여, 전 연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년만에 처음 공개해요” … JYP가 유일하게 윤계상 한테만 겁먹었던 충격적인 이유는?
출처: ‘유퀴즈’ 방송화면

중간에 각자의 활동과 윤계상의 연기활동 등으로 잠시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재결합한 201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그런 그들이 최근 한 방송에 나와 그 동안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과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공개했습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god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그들은 4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고 스튜디오 한 편에 자리한 하늘색 풍선을 보면서 맏형 박준형은 “예전에 딱 방송국에 도착하면 우리 팬들이 하늘색 풍선을 들고 서있었다. 그게 생각나서 마음이 따뜻하다”며 특별한 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연말 콘서트를 위해 완전체로 뭉친 이들은 “오랜만에 모여서 연습하니 어떤가?”라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토하고 싶다”고 답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멤버 데니는 “앉았다 일어나는 안무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난다”고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연출가로 나선 손호영은 “좀 힘들다. 다들 말을 안 듣는다.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면 한두 번 해보고 안한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벌써 데뷔 23년차인 그들은 2000년 초반을 주름 잡았고 진행자인 유재석과 같이 활동하던 시절을 이야기 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god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노래는 정말 잘하는데 힘들겠다 싶었다. 그렇게 잘될 줄은 몰랐다. 특히나 충격적이었던 게 김태우가 메인보컬 아니었나. ‘노래는 잘하는데’ 싶었다”라고 웃으며 말해 god 멤버 전원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20년만에 처음 공개해요” … JYP가 유일하게 윤계상 한테만 겁먹었던 충격적인 이유는?
출처: ‘유퀴즈’ 방송화면

또한 god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프로듀서 박진영과의 일화도 전하며 어디에서도 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습니다. 과거 박진영 때문에 박준형이 화를 내고 끝내 발끈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출신인 박준형에게 잘못된 영어 추임새를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멤버의 막내 김태우는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쭈니 형이 계속 시키니까 자기는 미국에서 수십년을 살았는데”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미국에서 누가 컴온나라 그러나”라고 답답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20년만에 처음 공개해요” … JYP가 유일하게 윤계상 한테만 겁먹었던 충격적인 이유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김태우는 “그래서 진영이 형이 계속 시키니까 처음으로 쭈니 형이 ‘야 이 XX야 내가 미국 사람인데 나한테 컴온을 가르치냐’더라”고 박준형이 박진영에게 분노했던 일을 언급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와 달리 윤계상은 곡 작업을 할 때 박진영에게 잔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다고 말해 멤버들은 공감하였고, 듣고 있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윤계상만 잔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던 이유는 놀랍게도 기절했기 때문입니다.

윤계상은 “연습을 하다가 기절해서 그렇다. 그 뒤로 녹음 시간 30분을 넘겨본 적이 없다”며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그래서 호영이 형하고 나랑은 녹음 끝나고 맨날 ‘우리도 한 번 쓰러질까’“라고 작당모의 했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god 오랜만에 봐서 너무 재밌었다”, “콘서트 좀 자주했으면 좋겠다”, “인기그룹 오래 못 가던데 이렇게 장수하는거 보면 멤버들 서로 애틋하게 생각하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