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타였지만 인생의 많은 시련 당해…
“내 이야기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지기 때문에 때로는 불편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녀도 사람이 모여들어 제 맘대로 돌아다기도 힘들 수 있고 파파라치들에 의해 감추고 싶은 자신의 개인생활이 공개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잘못된 팬심으로 인해 스토킹 피해까지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겪은 여배우가 자신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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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당시 최고의 흥행작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졌으며, 그 이후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배우 ‘안소영’입니다.
배우 안소영은 1956년생으로 1979년에 영화 내일 또 내일로 데뷔하였으며, 1982년에는 전국민이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애마부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당시 3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최고관객수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그녀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엄청난 인기의 성인배우의 대표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크게 흥행한 작품이 없었으며, 어느 순간 연예계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 사이 그녀는 인생에서 또 다른 힘든 시간인 미혼모의 삶을 겪게됩니다. 그녀가 밝힌 사실을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방송계를 떠나 있다가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복귀하며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이야기 했습니다.
안소영은 자신과 같은 처지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을 언급하며 “내 이야기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아버지가 없다는) 상처받지 않도록 하고자 노력하는 동백의 마음이 너무 이해됐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계속해서 안소영은 “남자아이들이 크면서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걸 몰랐다”며 “아들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보통 가족처럼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한 안소영은 미국으로 떠나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에 대해 물었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때 (아들에게) 성인이 되면 얘기하자며 아빠와의 만남을 막았다”며 “친부가 이미 죽고 없었을 때였다. 어린 아들에게 (아빠가) 죽었다는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아이의 친부로부터 어떤 지원도 없이 홀로 아들을 키웠습니다. 안소영은 “스키장에서 아이 아빠와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혼남으로 알고 만났는데 임신 후 상대가 유부남이란 걸 알았다”며 “소개는 이혼남이라고 했으나 실제 이혼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마음이 돌아섰고 혼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전성기 시절 충격의 배달음식 받아
“그 돈은 못 받았어요”
안소영은 자신의 기구한 삶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또 다른 에피소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방송 중 소중한 선물을 받는 장면과 이야기에서 충격적인 자신의 일화를 꺼냈습니다.
그녀는 다른 출연자에게 물으며 “귀한 물건 받아본 적 있냐”고 질문했고, 안문숙은 “백수오주. 자연산 백수오를 직접 채취해서 드시려고 담근 걸 들고 나오셨다. 아직도 뚜껑을 안 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안소영은 “시계 같은 것. 비싼 것들 있잖아”라며 고가의 시계를 선물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시계 받고 그러면 러브스토리가 나오겠다”며 러브스토리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안소영은 “러브스토리가 아니다”며 “자기를 밝히지도 않았다. 누가 준 지도 모른다. 받지 않았다. 누가 줬는지 모르는데”라고 고가의 시계를 받지 않은 이유를 말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소영은 더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꺼냈습니다. “쌀자루 같은 게 온 거다. 자기가 열렬한 팬이라고. 그 쌀자루 안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아냐. 현금. 현금을 해서 보낸 사람이 있었다. 더 히트가 내가 그 돈을 못 받았던 이유. 자기하고 하룻밤만 자래. 그래서 못 받았다”고 털어놔 주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 “진짜 아들 아빠한테는 못 받고 엄한 남자에게”라며 탄식했으며, 안소영은 “어릴 때다. ‘애마부인’ 뜨고 나서”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연예인 결혼 사기피해자
“4년내내 이자만 갚았어요”
안소영과 같이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 중 사기 결혼을 당한 사람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2000년대 초반 팝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인 ‘낸시랭’입니다.
낸시랭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기결혼 피해로 인한 생활고를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결론은 사기결혼이었고, 전 남편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며 “최종판결까지 4년이 걸렸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전 남편의 폭행이 무지막지하게 일어났다. 결국에는 내 한남동 집 담보 대출에 사인까지 했다”며 “채무는 내가 갚아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낸시랭은 자신의 총 채무액이 10억원이 넘는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사채까지 합해 떠안은 금액이 9억8000만원이었고, 해가 바뀌며 빚이 늘었다”며 “저는 돈이 중요하다. 4년 내내 이자만 냈다.”고 말했습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화제의 인물 왕진진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왕진진이라는 인물은 여러 사건사고와 엮여 있었기에 일부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이들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사랑을 돈독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낸시랭은 왕진진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해명하며 “남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남편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혼인신고도 했다.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이들 결혼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이 있었지만, 낸시랭의 의지가 워낙 강해 결혼을 말릴 수도 없었고 기자회견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파국을 맞은 것은 불과 10개월만 이었습니다. 낸시랭이 왕진진으로부터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낸시랭은 이혼소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왕진진이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고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그를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로 고소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이혼소송은 2021년 10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법원은 낸시랭이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을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으며, 이와 별개로 왕진진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방송인 김나영은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곧이어 남편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 200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김나영에게도 안 좋은 시선이 몰렸습니다.
김나영은 그간 방송을 통해 남편이 금융업계 종사자라는 것 외에 직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모른다고 얘기했다. 다들 긴가민가했지만 이는 사실이었다. 사건이 터지자 그는 “남편을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봤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우 정가은은 2016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을 했는데 결혼 이후 남편의 재력은 거짓으로 탄로났고 남편은 정가은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투자를 빌미로 통장에 입금을 받고 몰래 출금해 돈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남편이 편취한 돈은 무려 132억원이었고 결국 정가은은 이혼 절차를 밟게 됩니다.
정가은의 남편은 결혼 전에도 자동차 이중매매 등을 저질러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었는데이 사실을 정가은에게 숨기고 결혼을 약속한 뒤에야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결혼가지고 사기 친 나쁜 사람들에게 상처입은 사람들이네”, “아 이런거 보면 사람 사귀는 거 무섭다”, “앞으로는 다들 좋은일만 있으시길”, “다들 사람 보는 눈은 없으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