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무대 떠나 차세대 예능MC로 성장 중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때 인생이 바뀌었어요.”
최근 이 사람은 코미디 무대를 넘어 여러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아이디어로 진행자 역할을 맡으면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방송에서 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사람이 ‘말하지 마라’라며 경고를 받을 일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 사람은 바로 데뷔 18년차 코미디언 ‘이용진’입니다. 이용진은 2005년 웃찾사를 통해 데뷔해 ‘웅이아버지’라는 유명한 코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코미디빅리그에 주로 출연하며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코미디 무대가 아닌 유튜브 채널에서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등 여러 웹 예능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한 방송에서 역술가에게 뜻밖에 조언을 들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역술가는 이용진의 사주에 대해 “나름대로 융통성도 있다. 머리 똑똑하고 반듯하다. 뭐든지 계획적이고 원칙적인 건 있는데 사주가 현실적이다”라며 “이런 사람들은 이상한 짓거리 안 한다. 항상 내 앞에 있는 걸 계획하고 그 단계별로 간다. 지금 굉장히 운이 좋다”라고 말하며 이용진의 장점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특히 “43살까지 돈을 벌 수 있다. 더 좋은 건 뭐냐면 41살 때까지 인생에서의 돈을 다 번다”라며 “지금은 돈적인 부분으로 많이 유명해지고 좋은데 이 사주가 40대 후반부터 20년 동안은 지금 유명해진 거랑은 결이 좀 다르다. 그때는 내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유명해지는 것”이라고 얘기해 올해 38세인 이용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직설적인 충고도 아끼지 않았는데 “정당성 발언하지 마라. 내 부동산 주변에 물을 끼면 안 된다. 내륙으로 들어가야 한다. 너무 고층도 안 된다. 내년에도 이사 운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동료 출연자 래퍼 쿠키가 “근데 형 옷이..” 라며 이용진의 파랑 계열의 옷 색깔을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이용진은 “페이보릿 컬러니까” 라며 얼버무렸고 이에 역술가는 “그런 말도 하지 마세요”라며 단호하게 말을 끊어내 이용진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이 사주가 원래 연예인 사주는 아니다. 그런데 뭐가 좋냐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24살에 들어왔는데 이때부터 ‘내가 우뚝 섰다’ 이렇게 보인다. 연예인을 해도 뭔가 꾸준히 하면서 내 거 딱 챙기는 사주.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들을 들은 이용진은 “진짜 너무 깜짝 놀랐다. 그때 인생이 바뀌었다. 자격지심이 없어진 나이가 24살이었다”라며 “어딜 가도 내 사주는 똑같다. 그래서 신기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함께한 조력자 ‘이진호’
“같은 날 같은 무대로 데뷔했어요”
이용진의 연예계 절친은 동료 코미디언 이진호입니다. 이용진은 이진호과 같은 동네에 살면서 같이 개그를 하기 위해 상경했으며, 박승대 홀에서 남호연과 함께 극단을 청소하는 등 배고픈 삶을 같이했습니다.
이 둘은 중학교 때 처음만나 이때부터 같이 개그맨 꿈을 키웠지만, 이용진은 집안 형편 때문에 꿈을 접고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용진을 이진호는 끊임없이 찾아가 설득해 극단으로 데려갔고 결국 같은 날 같은 무대에서 데뷔하게 됐습니다.
이진호는 절친 이용진과의 인연에 대해 “14살 때 처음 만났다. 중학교 1년 선배다”라고 알렸다. 무려 22년 된 우정이라고. 이용진은 “같은 날, 같은 코너로 데뷔해서 아직까지 큰 다툼 없이 지내왔다”라고 덧붙여 주변에 두 사람의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0년 넘는 우정이라 참 멋있네요”, “이진호가 이용진 안 꼬셨으면 어쩔 뻔 했나”, “어쩐지 둘이 너무 친해보이더라”, “이용진 지금도 잘 나가는데 지금 보다 더 잘 나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