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데뷔 자체가 정말 신의 한 수인 이 사람
“서른이 되기 전에 다시 도전해보자”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기 쉽지 않은 가요계에서 살아 남기란 쉽지 않습니다. 매년 주목받는 새로운 신인들이 떠오르게 되고 경쟁에서 밀린 연예인들은 냉정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그룹도 경쟁에서 밀려 사라질 뻔했지만 고생 끝에 역주행 차트에 오르며 대중들에게 크게 이름을 알린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노래 ‘위아래’로 유명한 ‘EXID’입니다.
최근 활동이 뜸한 EXID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멤버 중 리더이자 메인보컬 솔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솔지는 EXID 활동 이전에 2006년 발라드 그룹 2NB로 데뷔하고 이후에 2012년에 EXID에 영입돼 제데뷔한 케이스입니다. 그녀의 연예계 데뷔는 고등학생 때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데뷔 17년차로 가요계에서는 꽤나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원래 EXID 멤버가 아니었고, 가수생활은 접은 채 EXID의 회사이자 신사동호랭이가 세운 회사인 AB엔터테인먼트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EXID가 데뷔 후 기존 멤버들 중에서 3명이나 탈퇴하자 EXID의 새로운 멤버로 영입됐습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멤버 제의를 곧바로 수락하지는 않았으나 계속되는 설득과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기 전에 다시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제의를 수락해 극적으로 재데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잘 나가다 예상치 못하게 건강에 문제 생겨
“아픈지 전혀 눈치재지 못했어요”
그러던 그녀에게도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이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인데,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그녀가 앓고 있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는데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질병입니다.
당시 솔지 소속사에 따르면 솔지는 최근 발열, 안구 돌출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으며, 이후 정밀 검진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았고 이로 인해 솔지는 항진증에 따른 안구 돌출로 안와감압술 수술을 받기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솔지는 당시 자신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렸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둔감한 편이라 아예 몰랐다. 스태프 언니가 눈에 다래끼가 난 것 같다고 해서 안과를 갔다. 첫 번째 병원에서 다래끼 판정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약을 다 먹고 다른 병원에 갔는데 다래끼가 아닌 것 같다면서 내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라. 피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나왔다.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결과를 믿기 싫어서 다른 병원을 몇차례 찾았다. 결국 약을 타서 먹기 시작했고, 와중에 눈이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그 해 12월에 해외공연을 다녀왔는데 열이 거의 40도 가까이 올랐다. 결국 한국에 돌아온 뒤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건강을 되 찾은 그녀는 활동 중단 후 약 2년만인 2018년 팀으로 복귀하여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으며, 현재는 완치판정을 받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병원에 안 간지 꽤 오래 됐다. 약을 그만 먹어도 된다고 해서 약을 끊은지 2년이 됐다. 이후로도 계속 몸이 괜찮다. 완치 판정을 받아서 행복했지만, 계속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손이 떨리는지 심장이 빨리 뛰는지 꾸준히 자가 체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계 아닌 ‘이곳’에서 활동중이라고 밝혀…
“뼈를 갈아 넣고 있어요”
그녀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연예계에 활동이 아닌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그녀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대학교였습니다.
그녀는 경기도 용인에 소재하는 한 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재직중이라며 놀라운 이력을 소개했습니다. 솔지는 실용음악보컬과에서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동료 교수이자 선배 가수인 ‘정동하’는 솔지를 향해 “저도 열심히 하지만 허솔지 교수님은 학교에 뼈를 갈아 넣고 있다”며 교수로서 솔지의 열정을 칭찬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력 최고 교수님이 가르쳐주면 학생들 엄청 좋아하겠네”, “솔지한테 배우면 뛰어난 제자들 가요계에 나타나겠네”, “솔지 재데뷔였다니 처음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솔지는 최근 싱글 앨범 ‘우리가 우리였었던 날들’을 발매해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그녀만에음색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