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연인에게 용기 내 다시 연락했다
“사랑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 K-POP을 해외 알리는데 많은 역할을 한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구준엽과 강원래가 듀오로 활동한 ‘클론’입니다. 이 둘은 신나는 음악으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해외로 진출하였으며, 특히 대만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한류라는 문화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클론의 구준엽은 이때 당시 자신의 연인을 만나는데 그게 바로 대만 배우 ‘서희원’입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에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였는데 두 나라의 전성기급 스타들의 열애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그 당시 분위기와 소속사 반대 탓에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이자 사업가인 왕소비(왕샤오페이·41)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게 되고 그렇게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잦은 불화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용기 내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은 혼인신고를 마무리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개인SNS에 글을 써 결혼을 공식 발표했으며,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 나가려 한다”고 했고, 서희원은 이 글을 공유한 뒤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남기며 자신들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 후 이 둘은 서희원의 임신설까지 돌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고 최근에는 부부동반으로 화보를 찍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 남편 왕소비와 생긴 분쟁 때문에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계속되는 폭로… 진흙탕 싸움 시작되나…
“내 마지노선을 건드렸다”
최근 대만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의 모친이 전 사위 왕소비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희원의 전남편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난 3월부터 지급하지 않아 미지급액만 무려 500만 대만달러(한화로 약 2억 1600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희원의 모친은 대만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왕소비가 이혼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려 한다며 “둘이 이혼할 때 조건이 아니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희원의 모친은 서희원의 전 시모인 장란이 전화로 서희원 가족을 모욕했다면서 “메신저 음성 메시지로 우리 가족을 30분 동안 욕했다. 나, 희원, 희제까지”라고 폭로해 가족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이에 대해 전 남편 왕소비는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게재하며 서희원 가족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왕소비는 인터뷰 당사자인 전 장모를 향해 “당신들 가족의 체면은 충분히 세워준 것 같은데, 또 내가 당신 가족의 역겨운 일을 말했으면 좋겠느냐”면서 “당신이 소문을 퍼뜨릴 수 있을지 몰라도 나와 내 아이에 대한 소문은 안 된다. 아이들을 너무나 데려오고 싶다. 내일 가겠다”고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어 왕소비는 서희원 모친, 서희원 동생인 서희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유명 방송인인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오랫동안 타인의 신분을 도용해 불법으로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했다고 폭로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왕소비는 “내가 양육비 지급을 안 했다고 나를 욕했느냐”며 “내 마지노선을 건드렸다. 내일 갈 테니 어떤 수작도 부리지 말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구준엽 피곤하겠네”, “가족끼리 폭로전까지 이 무슨 진흙탕 싸움이야….”, “양육비도 지급 안 해놓고 큰소리치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