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같이 못해먹겠네” … 다른 일 들어오자마자 키워준 유재석 버리고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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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인듯 무명아닌 연예인으로 시작

“너 왜 안왔어?”

요즘 TV를 틀었다하면 자주 보이는 예능계 유명 연예인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예능 출연자면 출연자로 MC면 MC로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면서 시청자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조세호 입니다.

조세호는 1982년생이며, 2001년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SBS공채 개그맨에 합격하여 데뷔했습니다. 그는 데뷔 당시 선배 남희석이 지어준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약 10년이 지나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후에는 예명 대신 본명인 조세호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데뷔 초 SBS와 KBS를 옮겨 다니며 활약했지만 그다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고 2007년 웃음충전소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타짱’이라는 코너에서 각종 가면 등을 쓴 것으로 유명해져 반짝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조세호는 무명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는 연예인 생활이 지속됐습니다.

그는 군복무 후 복귀해 2010년대에는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지상파 여러 프로그램의 예능 출연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하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이름을 알렸습니다.

"더이상 같이 못해먹겠네" ... 다른 일 들어오자마자 키워준 유재석 버리고 떠나나?
출처: MBC 세바퀴 방송화면

특히 MBC 예능 ‘세바퀴’에서는 김흥국이 뜬금없이 “왜 안재욱 결혼식에 오지 않았냐”고 묻자 조세호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많은 시청자들과 온라인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이 생기고 그 덕분에 대중들에게 더 많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의 예능 MC 유재석과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무한도전의 멤버가 되지만 공식 멤버가 된 지 84일만에 무한도전이 종영하면서 짧은 출연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예능계는 이미 접수했고, 이제 영화계까지?

“같이 영화 한편 하시죠”

어느덧 예능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세호는 이제는 예능계뿐만 아니라 영화계도 접수할 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 한산 등의 연출을 맡아 흥행을 시킨 영화감독 김한민의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같이 못해먹겠네" ... 다른 일 들어오자마자 키워준 유재석 버리고 떠나나?
출처: tvN ‘유퀴즈’ 방송화면

최근 김한민 감독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퀴즈’에 출연하여 조세호에 대한 캐스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조세호를 가리켜 “배우가 될 상”이라고 말해 주변을 술렁이게 했으며, 이어 “배우를 볼 때 캐스팅하고 싶은 욕구가 탁 들 때가 있다”면서 조세호를 캐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조세호도 “조심스럽게 기다려 보도록 하겠다”며 조심스럽지만 내심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김한민 감독은 한 마디로 그 자리에서 쐐기를 박아버렸습니다. “혹시라도가 아니라 다음 영화 같이 합시다”라며 “내년에 합시다”라고 조세호를 즉석 캐스팅했습니다.

또한 며칠이 지난 다른 인터뷰에서도 조세호 캐스팅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김한민 감독은 “세호 씨는 그 뒤에 따로 한 번 더 봤다. 그리고 진짜 캐스팅 제의를 던졌다. 많이 놀라더라. 세호 씨는 ‘감독님. 방송에서 그렇게 말씀 하셨다고 꼭 약속을 지키셔야 하는 건 아니다. 안 그러셔도 된다’고 손사레를 쳤지만 나도 ‘방송 약속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출연하고 싶다’고 해 ‘하자’고 했다”고 전해 흥미로움을 높였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유재석도 못 해본 걸 조세호가 하네”, “조세호 연기해도 잘할듯”, “김한민 감독 캐스팅 기가막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