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빠른 성장을 보인 대한민국
“고도 성장을 이루면서 많은 기업이 성장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까지 초고도 성장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국민들의 많은 노력 더불어 여러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이 있습니다.
삼성의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이병철씨는 1910년생으로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여러 사업을 운영하다 삼성의 모태가 되는 삼성상회를 1938년에 창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자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일으킨 인물로서 아들 이건희가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부흥시킬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 중 삼성그룹, CJ그룹, 신세계그룹이 모두 이병철로부터 비롯되어 소위 ‘범삼성가’라 불리며 현재도 대한민국 재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셋째 아들 이건희가 맡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닐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그룹이 됐으며, CJ그룹은 장남 이맹희가 맡아 국내 최대 식품 제조 및 유통업과 영화관 운영업, 영상제작과 통신판매업 등의 기업입니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막내딸인 이명희가 맡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솔그룹, 새한그룹 등의 범삼성가에 속하며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년 창업주 추도식 때 모여…
“이 많은 회사가 전부 범 삼성가였다니…”
이러한 범삼성가 자손들은 이제 이재용(삼성전자 회장)과 같이 재벌 3세들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매년 창업주 이병철씨의 기일이 되면 추도식을 가집니다. 올해도 역시 지난 18일 범삼성 계열의 재벌 총수 일가는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용이 삼전성자 회장으로 승진 후 첫 추도식인 만큼 별도 메시지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 회장은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오너 일가는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조상의 무덤 또는 그 근처의 땅)을 찾아 참배했습니다.본래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1월 19일)은 토요일이지만 휴일인 관계로 추도식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오전 선영에 도착했으며, 비슷한 오전 시간대 호암의 장손이자 CJ그룹의 회장인 이재현이 자녀인 CJ제일제당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과 CJ ENM 이경후 상무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주목 할만한 점은 이맹희 전 CJ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 각 그룹 총수 일가는 서로 시간을 달리해 묘소를 찾았지만 이날 추도식은 예년과 달리 삼성과 CJ 일가가 비슷한 시간대에 머물렀다는 점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재계와 많은 언론에서는 선대 회장인 이맹희, 이건희의 갈등은 끝내고 범삼성가의 대표 두 그룹 회장인 이재용과 이재현이 화합 모드에 들어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이날 오후 선영을 찾았으며, 또 다른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신세계그룹 사장단이 이날 오후 선영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와 이 회사들이 전부 삼성일가였어?”, “이재용이랑 정용진이랑 사촌인거 이제 알았네”, “정용진은 왜 안 온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재용과 정용진은 사촌관계이면서 동갑으로 대중들에게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정용진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의 통합 우승으로 통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