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후속작 많이 남았는데 어쩌나…
“기억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7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Alois Alzheimer) 박사에 의해 최초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인 무서운 뇌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점점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며, 결국에는 불행히도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질병인 알츠하이머는 현대의학이 매우 발전한 지금까지도 완치할 수 없는 질병이므로 무엇보다도 예방과 초기 진단 및 대응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연예계 안 좋은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전 세계적인 작품으로 매우 유명한 이 배우가 알츠하이머 발병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 배우가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나는 일반인보다 8배에서 10배 정도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다”며 의료진에게 공식적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헐리우드 중심에 선 이 사람
“감사와 사랑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
이 사람는 마블의 영화 ‘어벤저스’와 ‘토르’로 유명한 호주 출신 영화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입니다. 그는 금발에 푸른 눈으로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으며, 190CM의 장신으로 근육질의 마초적인 매력까지 뽐내면서 많은 인기를 받아왔습니다.
그는 호주에서 2005년 인기 드라마 “Home and Away”에 장기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고, 그리고, 스타 트렉 더 비기닝에서 주인공 제임스 T. 커크의 아버지 조지 커크 역으로 2009년 할리우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이후 헐리우드에서 조금씩 인지도를 쌓던 그는 마침내 2011년 마블의 영화 ‘토르’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본인을 알렸습니다. 올해 상영한 토르4까지 약 10년의 기간 동안 토르역을 맡으며 마블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마블 외의 다른 작품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헐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인터뷰한 안타까운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Limitless’에서 촬영하는 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소인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우리 대부분은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갑자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요인을 발견하면 크게 두려움을 느낀다”며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기 때문에 결과가 그리 놀랍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유전자의 이중 발생으로 인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8배~10배 정도 높다고 한다”며 “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위험을 관리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건강에 관한 당분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오락을 위해 과도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삶에 대한 큰 감사와 사랑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그는 OTT 플랫폼에서 방영하는 웹다큐를 통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2024년 개봉예정작인 ‘퓨리오사’에 출연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