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야? 장난이야? 아무튼 큰 일난 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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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은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달라집니다.

특히 대중에게 많이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일수록 말을 신중히 해야 되는데 최근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수 억원을 물어내야 되게 생긴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강다니엘’입니다.

실수야? 장난이야? 아무튼 큰 일난 이 사람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강다니엘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마지막 회에서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는 회사 이름을 잘못 언급한 데 대해 논란이 생겨 재빨리 사과했지만 광고주 측이 배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다니엘은 생방송에서 “광고주분들께도 인사드리겠다. T탄산수 맛있다. 장난이다. 반은 진심”이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 방송의 제작지원은 S탄산수가 하는데 T탄산수를 언급해 논란이 된 것입니다.

이를 본 많은 언론들은 실언에 대해 “광고주를 대놓고 물 먹인 꼴”이라는 말이 유통업계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광고주인 코카콜라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수억원대 광고비를 내는 주요 제작지원 회사 중 하나였는데 가장 주목이 많이 되는 마지막회 생방송에서 진행자가 라이벌 제품을 대놓고 홍보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사인 CJ ENM 측은 해당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논란의 발언 부분을 삭제했지만 광고주인 코카콜라는 제작·방송을 맡은 CJ ENM에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강다니엘이 재차 양측에 사과하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지며 CJ ENM 측도 같은 날 “코카콜라와 원만히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실수야? 장난이야? 아무튼 큰 일난 이 사람은...?
출처: M net 스트릿맨파이터 방송화면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강다니엘이 너무 경솔했다”, “수 억원 내고 광고하는데 장난이 너무 지나쳤네”, “다른 회사는 가만히 앉아서 광고된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강다니엘은 논란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자신의 SNS에 보인 첫 행동은 직접적인 사과가 아닌 고양이 사진을 올려 여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