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겪는 연예인이 많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인 ‘이 사람’은 긴 연습생 생활끝에 데뷔했지만 대박을 치지 못하고 무명생활을 오래하다 마침내 미스트롯2에 나와 대중에게 많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수는 바로 ‘은가은’입니다.
은가은이 최근 방송에 나와 연예인 아버지를 공개해 화제입니다. 그녀가 본인과 각별한 인연을 공개한 사람은 고(故) 신해철입니다.
은가은은 지난 2007년 MBC 신인 가수 선발 예능 프로그램 ‘쇼바이벌’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신해철과 인연을 맺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은가은은 “고 신해철 선배님께서 내가 서울에 오게 해주셨다. 21살 때 ‘너 가수 안할거야?’ 하셔서 ‘안 할건데요’ 했었다. 선배님이 ‘잔말 말고 짐 싸서 올라와’ 하셨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계속해서 그녀는 “아버지가 안 계신데 신해철이 ‘너의 아빠가 되어주겠다’라고 하셨다. 맛집도 데리고 다녀줬다. 도움되는 영상은 같이 보고. 내가 돈이 없으니까 밴드 언니들 몰래 용돈을 넣어주곤 했다. ‘용돈 넣어뒀으니 맛있는 것 먹고 예쁜 것 사 입어라’라고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가을만 되면 신해철이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신해철은 대한민국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사회운동가 등의 역할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뜻있는 메시지를 던지곤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그는 2014년 의료사고로 인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많이 그리워하는 사람들에 의해 많이 회자되는 인물입니다.
은가은과 신해철의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신해철 아니었으면 지금에은가은도 없었겠네”,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신해철이 그립다”, “역시 신해철 눈도 좋아 은가은 발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