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개성있는 모습과 입담으로 많은 방송에 출연해 활약한 ‘낸시랭’은 지난 2017년 뜬금없이 결혼소식을 알리며 충격을 줬습니다. 왜냐하면 그 상대가 실제 교도소 생활까지 하고 복역기간을 다 합치면 10년도 넘는 논란의 인물 왕진진(전준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통해 “왕진진의 과거를 다 알면서도 결혼했다”고 밝혀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녀의 결혼 생활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한 뒤 이듬해 10월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은 3년간의 지루한 싸움 끝에 2021년 10월 낸시랭의 승소로 마무리됐으며, 왕진진은 사기, 횡령, 배우자 폭행 등의 혐의로 6년을 선고받아 또 다시 교도소로 가게됐습니다.
이후 낸시랭은 여러 방송에서 끔찍한 결혼생활 트라우마와 이혼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전 남편에 의해 빚더미에 앉은 사실까지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 이자만 월 600만원이었다. 빚이 9억 8000만원까지 늘었다”며 “법적으로 그 사람이 범죄를 일으키고 증거가 있어도 사인한 것들은 내가 다 갚아야 한다. 이자만 갚아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자 잘못 만나서 이게 무슨 고생이야”, “다들 말리는 결혼에는 이유가 있다니까…”, “남자 보는 눈이 안 좋으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낸시랭은 많은 빚을 갚기 위해 우승상금 4억이 걸린 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배우 김부선의 딸과 신경전을 벌인적이 있습니다. 이때 김부선은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너 말조심해. 싸가지 없는 계집애 같으니라고. 네까짓 게 뭔데 애를 인사 안 했다고 기분이 나빠서 왕따를 시켜서 애를 빼려고 했어? 그러니 맞고 살지”라며 비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