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인품도 모두 훌륭하네” … 가짜뉴스 강력처벌… (반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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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인은 가짜뉴스 때문에 다른 직업에 비해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가짜뉴스 때문에 두 번이나 큰 피해를 본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도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명품 조연 역할을 하며 출연 중인데 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람의 사망설이 돌면서 마치 사실인 듯 여러 매체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은 tvN에서 방영중인 인기드라마 ‘슈룹’에서 윤왕후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서이숙’입니다.

“연기도 인품도 모두 훌륭하네” ... 가짜뉴스 강력처벌... (반전 있음)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0대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이숙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허위내용의 가짜 뉴스였습니다. A씨는 같은 해 7월에도 비슷한 루머를 퍼뜨린 적이 있어 서이숙 측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가 가짜뉴스를 퍼뜨린 이유는 “서이숙이 출연한 작품을 너무 몰입해서 보다가 서이숙의 이미지가 그런 줄 알고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소속사 측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배우 서이숙이 자신에 대해 사망설을 유포한 악플러를 선처했습니다. 서이숙의 소속사측은 10일 “선고 기일 전 고소를 취하했다. 사회 초년생 미래를 위해 재발 방지 약속 후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사망설로 인해 배우와 가족들은 심적으로 아물기 어려운 큰 상처를 받았지만 너른 아량으로 사망설을 유포한 악플러를 용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기도 인품도 모두 훌륭하네” ... 가짜뉴스 강력처벌... (반전 있음)
출처: tvN 슈룹 방송화면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멀쩡히 산 사람을 글 몇 자로 죽이다니 큰 범죄네요.”, “사회초년생이든 뭐든 봐주면 다른 사람한테 또 할텐데”, “서이숙 배우님 연기만큼 인품도 훌륭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배우 서이숙은 최근 넷플릭스 ‘퀸메이커’ 촬영을 마쳤고 JTBC ‘나쁜엄마’ 출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