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대한민국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이태원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로인해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애도에 나섰으며, 연예계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방송과 공연 등을 자제하며 적극 애도에 동참하였습니다.
특히 이찬원은 애도기간 다음 날 원래 예정돼 있던 축제에 참석했지만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찬원은 “지난 밤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가 있었다”며 “좋은 공연을 선사하기로 약속을 드렸으나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노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인사만 드리고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욕을 하기도 하고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는 등 과격하게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찬원 소속사 측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기로 조율을 끝낸 상황이었다”라며 “관객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서 더 큰 문제없이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관객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서인지 이찬원은 그 무대를 다시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채널의 기자출신 이진호씨의 영상에 따르면 “이찬원의 화순행은 본인의 결단”이라며 “소속사에 이유를 물었더니 ‘과정이 어떻게 됐건 노래를 못 불렀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가는 게 도의적으로 맞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진호씨는 “(이찬원이) 다시 화순으로 가는 것은 대단한 부분이다. 경제적 이익을 놓고 봤을 때 정말 놀라운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안전상 문제에 대해 행사 주최 측에 다시 얘기했다고 한다. 행사비를 받지 않고 오직 팬들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소속사도 이찬원의 결정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찬원 역시 심성이 착하네”, “욕먹고 멱살 잡혀도 관객들을 위해 약속 지키려고 다시 가다니”, “이찬원 역시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여 그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찬원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크게 알렸으며, 현재는 여러 예능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