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능 컨텐츠는 전세계가 수입해 갈 정도로 뛰어난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그 중 하나인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뛰어난 포맷은 전세계 약 30개국 이상에 판매돼 한국 TV 포맷 수출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오래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출연자가 나왔으며, 뜻밖에 출연자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국내 스타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스타도 출연했는데 처음으로 나온 해외스타인 ‘이 사람’이 나왔을 때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헐리우드 스타인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영화 ‘데드풀’, ‘킬러의 보디가드’ 등의 주인공인 그는 지난 2018년 복면가왕에 출연해 뮤지컬 ‘애니’ OST ‘투모로우’를 열창하며 판정단이 예측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런데 그가 최근 미국 방송에 출연해 출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해 화제입니다. 왜냐하면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은 “지옥(Hell)이었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복면가왕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을 극비로 유지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아내에게도 출연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미국 현지 방송에서 말하길 “내가 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불렀던 ‘투모로우’도 모르는 노래였고 정말 끔찍했다. 이건 트라우마였다”라고 말하기도 해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번역을 통해 단어 선택이 조금 과할 수는 있지만 당시 기분을 과장되게 표현해 나온 말이고 현지방송에선 라이언 레이놀즈의 발언이 나올 때 스튜디오에 있는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그는 다음달 OTT플랫폼을 통해 ‘크리스마스 스피릿’이라는 뮤지컬 영화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