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 혼인빙자 사건 결말 알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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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하나 터졌으며,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도된 내용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처음 보도내용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고소 당사자인 비연예인 남성 B씨의 말에 따르면 50대 여배우 A씨가 자신과 불륜을 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1억1160만 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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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B씨는 A씨가 각자의 배우자와 관계를 정리한 뒤 재혼하자고 이혼을 요구했고, 자신은 이혼했으나 A씨는 이혼을 미루다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B씨는 그간 사용한 돈 중 일부를 돌려 달라고 A씨를 고소했으며, 이와 함께 A씨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 고소했습니다.

B씨의 일방적인 주장만 퍼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여배우 A씨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며 마녀사냥이 시작됐습니다. 이와중에 아무 근거도 없이 악의적인 허위사실만으로 배우 ‘김정영’씨가 50대 여배우 A씨로 지목 돼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김정영씨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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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강력대응에 나선 김정영 씨

그러던 중 기자회견까지 예고하며 폭로에 나설 것처럼 행동하던 B씨는 돌연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하며 소송을 취하하고 기자회견도  취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제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한 여배우가 일생동안 쌓아온 명예를 실추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한 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실제 B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배우 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나 쫓아가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렇게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고 ‘미안하다’ 하고 끝내면 나는 어쩌라는 말이냐. 이런 경우가 있는가. 예정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삶에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무고죄·명예훼손·스토킹 처벌법 위반·소송 사기 미수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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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소를 취하할 생각 없다. 모든 상황이 원상복구된 것이 아니고 직접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며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허위사실로 남의 인생 망치려고 했다니 강력 처벌 받아라”, “김정영씨는 가만히 있다 날벼락 맞았네”, “이런 결말은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A씨는 현재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진정제와 수면제 등을 복용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정도로 정신적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