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시리즈로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 차지하며 흥행 대박을 친 ‘수리남’은 황정민, 하정우 뿐만 아니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열연을 펼쳐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들 못지 않게 주목 받은 ‘이 사람’은 모델출신 배우로 2021년부터 여러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극중 황정민(전요환 역)의 최측근 집사로 활동하며 묵직한 연기를 펼친 김민귀(이상준 역)입니다.
그런데 사실 수리남 속 김민귀 역할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이었지만 촬영 중간에 시나리오가 수정돼 대폭 축소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촬영 중 터진 그의 사생활 논란 때문입니다.
2021년 김민귀는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이 한창 방송되던 중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글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그와 6년을 사귄 전 여자친구라고 밝혀 많은 관심이 집중됐으며, 글의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글쓴이는 김민귀가 연애 기간 동안 다른 여자와 원나잇을 즐겼다고 주장했고, 많은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고 양다리까지 걸치며 폭언까지 일삼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TV에서 네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그램에도 자꾸 올라온다. 모든 사람들이 네가 이기적이고 인간 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라는 걸 다 알았으면 좋겠다” 전했습니다.
이를 본 소속사측은 곧 이어 입장을 표명했는데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원나잇, 양다리, 폭언 등의 온라인 글에서 주장하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셈입니다.
또한 김민귀 본인 역시 자신의 SNS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글쓴이와 팬분들에게 사과의 글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촬영중이던 드라마에서는 김민귀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으며, 이때 마침 촬영중이던 수리남 역시도 긴급회의를 거쳐 김민귀의 분량을 덜어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현실에선 진짜 사탄들린 사람이었네”, “역시 남에 눈에 피 눈물나게 하면 잘 될 수 없지”, “연기 잘해서 좋아했는데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민귀는 지난해 사생활 논란이 터진 후 자숙하다 최근 다시 자신의 SNS상에서 활동하며, 근황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