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해 많은 배우들이 이름을 알리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인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은 과거 선배 한혜진과 팽팽했던 갈등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에는 한혜진이 멘토로, 정호연은 신인 모델 크루로 함께 출연했습니다. 이때 2인 1조의 라이벌 미션 중 정호연은 절친 김진경을 도와줬고 이를 본 한혜진이 “너나 잘해”, “너희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 서로 코칭 하지 마라” 등 날카로운 질책했습니다.
하지만 정호연은 “경쟁을 떠나서 매너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 혼자만 돋보이려고 성공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촬영본을 확인하던 정호연은 갑자기 촬영장을 이탈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다시 예전 사건이 수면위로 나온 이유는 한혜진의 유튜브 Q&A 중에 나온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정호연님과 원만한 합의를 봤냐’는 질문에 한혜진은 “이거 무슨 말이냐”고 당황하더니 “이거 ‘데빌스 런웨이’ 때문이죠?”라고 프로그램을 언급했습니다.
계속해서 한혜진은 “호연이는 굉장히 아끼는 후배 모델이고 그때 당시에도 좋은 관계였고 촬영하면서도 자주 보고 쇼에서도 자주 보고. 어느 프로그램이나 다 어느 정도는 그 제작진, 프로그램 성향에 맞춰 편집이 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다 날라간다. 나쁜 게 없다. 합의할 게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역시 악마의 편집인건가?”, “둘이 사이 좋다는데 남들이 싸움 붙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호연은 최근 소속사를 옮기며 추후 모델과 배우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