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군 뉴스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결혼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피겨의 부흥을 이끈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많은 언론과 대중이 주목하였으며, 결혼식 후에도 공개된 사진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덩달아 신부인 김연아에 비해 다소 덜 알려진 신랑 고우림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가로,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입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우승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김연아와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초청가수로 초대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집안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그의 아버지는 매우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고우림의 아버지는 바로 대구평화교회 목사인 고경수 목사입니다. 고경수 목사는 2003년부터 소외 계층을 돕고 봉사활동하며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이끄는 등 외국인 노동자의 선교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유명 종교인이었습니다.
또한 고경수 목사는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나누는 선행을 베풀기도 했으며,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끊임없는 봉사와 솔선수범으로 존경받는 종교인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결혼식 전 최근 한 행사장에서 고경수 목사는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고 목사는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해 많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연아의 시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대구에서 고목사님 훌륭하고 유명 하신분이다”, “시아버지 인품이 좋으니 남편도 좋을 것 같다”, “고우림 팬텀심어 때부터 선한 인상이 좋아서 봤는데 아버지 영향이 큰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