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시켜 연예계에서 묻어버린다” … 힙합계 거장이라 불린 ‘이 사람’ 민낯 공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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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힙합씬이 가요계를 완전히 주름잡지 못했고 작은 시장인 그마저도 몇몇 힙합 가수들만이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등장한 실력파 듀오가 큰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바로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눈물샤워’ 등으로 유명한 2인조 힙합 듀오 ‘배치기’입니다.

무웅과 탁이라는 2명의 멤버로 구성된 배치기는 데뷔와 동시에 2010년대까지 발매되는 앨범 모두 인기를 끌며 손꼽히는 힙합 듀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그들의 활동이 뜸해졌고 최근에는 과거 소속사 대표인 ‘MC스나이퍼’를 저격하는 노래가 만들어져 화제입니다.

"기자 시켜 연예계에서 묻어버린다" ... 힙합계 거장이라 불린 '이 사람' 민낯 공개되나...?
출처: 배치기, 탁 인스타그램

배치기의 탁은 최근 발표한 신곡 ‘LOST’에서  MC스나이퍼를 직접 겨냥한 가사로 채워졌습니다. 그 내용에는 과거 폭행 당한 일, 공연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한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곡에 따르면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라며 전 소속사 대표인 MC 스나이퍼를 표현하는 한편 ‘뭔 조폭 똘마니 애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 버린다며’라는 가사가 담겨져 있으며, 무리한 단체 행동을 강요 받았음을 폭로했습니다.

"기자 시켜 연예계에서 묻어버린다" ... 힙합계 거장이라 불린 '이 사람' 민낯 공개되나...?
노래 ‘LOST’ 가사 내용

또한 부당계약을 폭로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근데 어느 날 만취한 채로/나와 무웅이를 불러/봉천동 사무실 앞에 세워 놓고/니네가 잘된 거 같나며 싸대기를 날리며/1집 망했다고 남은 게 없다고/씨X 무슨 사업이냐고/그래서 암말 없이 공연했어/15만원에 5000원 식대’라는 가사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가사 내용을 뒷받침하듯 MC스나이퍼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KTCOB의 멤버로 스나이퍼 사운드의 전신인 붓다베이비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소속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시켜 연예계에서 묻어버린다" ... 힙합계 거장이라 불린 '이 사람' 민낯 공개되나...?
출처: 래퍼 MC스나이퍼, SNS계정

그는 당시 홍대 인근 기찻길에서 MC 스나이퍼에게 폭행을 당했고 다음날 왼쪽 귀 고막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그로인해 심한 트라우마가 남았고 현재는 음악을 관두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힙합계 거장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네”, “피해자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가스라이팅 제대로 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MC스나이퍼 측에서는 어떠한 해명을 내놓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