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 죽X수도 없고 VS 밥 먹는게 중요하냐?” … 중고거래 후기 누가 더 잘 못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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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글쓴이 A씨의 말에 따르면 A씨 부모님이 중고거래 앱을 이용하여 가전제품 판매 업체에 안마기기를 보러 갔다가 사지 않고 돌아왔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 사장에게 문자로 심한 욕을 먹었다며 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는 “다음부터는 ×××마냥 사지도 않을 거면서 사람 시간 빼먹지 마세요. 곧 뒤질 ××가 젊은 사람 시간 아까운 줄 아셔야지. 사과도 안 하고 가려는 거 ×같네요. 패 죽일 수도 없고” 등의 심한 욕설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에 항의하려 A씨가 전화를 하자 마찬가지로 A씨에게도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 죽X수도 없고 VS 밥 먹는게 중요하냐?" ... 중고거래 후기 누가 더 잘 못한것인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하루 뒤 중고 판매업체 B씨측에서 한 언론매체와 통화하여 입장 표명이 나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판매업자 B씨는 “정신병자도 아니고 매번 그러지 않는다. 욕 박은 건 잘못했다”면서도 A씨 부모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B씨는 “물건 사러 오려면 약속을 해야 하는데, 언제 오겠다는 얘기를 안 하고 먼저 왔다”며 “아내와 밥을 먹다가 창고에 갔다”고 했다. 그는 창고 CCTV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는 제품을 진열하고 구경하는 매장이 아니다”라며 “판매 글에도 ‘질문하고 안 사는 사람 많으니 바로 산다는 조건으로 채팅해 달라’고 해놨다”고 했습니다.

"패 죽X수도 없고 VS 밥 먹는게 중요하냐?" ... 중고거래 후기 누가 더 잘 못한것인가?
B씨가 공개한 창고사진

이어서 B씨는 “아내가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를 굽고 있다. 구매 확정이 안 됐으면 돌아갔다가 생각이 들 때 다시 오시라”고 했는데, A씨 아버지가 “밥이 중요하냐. 물건 파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말에 B씨는 안마기기를 사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A씨 부모가 설명을 듣고는 ‘체험을 해보고 오자’며 돌아섰고, B씨는 “불러내서 내 시간 다 빼먹은 게 어이없어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예, 예’ 하고 차에 타버렸다”고 했다. 이어 “(A씨 부모가) ‘확신이 들면 오겠다. 죄송합니다’라고 했으면 내가 욕했겠느냐”며 “지금도 제가 잘못한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둘 다 잘못이네”, “살 사람만 연락달라고 했는데 너무 했네”, “아무리 그래도 문자로 쌍욕은 심하네” 등으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