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영업들이 여러 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평소와 같이 장사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날따라 몸이 안 좋아 남은 장사만 마무리하고 칼 퇴근하려던 A씨는 금방 생각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테이블까지 엎어가며 싸운 커플 때문입니다.
한 커플이 가게에서 술에 취해 싸우다 테이블을 엎었고 수저, 집기, 술병 등이 모두 바닥에 떨어져 널브러지거나 깨져 사방에 퍼졌습니다. 또한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들마저 나가게 만드는 등 많은 민폐를 끼쳤습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커플에게 따져 물었고 피해 끼친 내용에 대해서 보상을 약속 받았지만 커플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사하면 이 정도 해프닝은 감수 해야한다”, “보상 약속 받았으면 됐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정확한 보상액을 산정하기 어렵고 보상금을 제대로 지급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A씨는 널브러진 식기를 치우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고 심정을 밝혔으며, 추후 대처방법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