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일컫는 보이스피싱은 피해자에게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범죄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기 사건에 피해를 입고 있으며, 범인을 잡더라도 제대로 된 피해보상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사기 범죄 조직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적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경찰도 하기 힘든 전화사기 범죄를 막은 한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 신고자인 남성 A씨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터미널 주변에서 전화금융사기로 의심되는 상황 속에서 피해자를 돕고 현금수거책인 조직원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고자 A씨는 어떤 사람이 두터운 은행 현금봉투를 전동휠체어에 올려놓고 있으면서, 불안한 모습으로 골목길에서 30분간 통화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였습니다. 곧이어 신고자 A씨는 가까운 파출소를 찾아가 전화금융사기 의심 정황을 신고하였으며, 그 후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A씨는 불안에 떨던 피해자가 의문의 남자와 접촉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게 손짓하며 검거를 도왔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의문의 남자는 전화금융사기범죄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었으며, 대출 사기로 속여 피해자에게 1,500만원의 현금을 건내 받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A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매체에서 (전화금융사기) 사례를 많이 접하고, 그런(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 신고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범죄는 정의로운 시민에 의해 미수로 그쳤지만 이러한 악질범죄는 반드시 사라져야하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범죄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이런 전화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평소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금전 요구를 하는 전화인 경우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