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영상에서 유튜버가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다가 강도를 당할 뻔 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부산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방범창을 절단하고 집안으로 침입하려던 남성이 집안에 있던 여성에게 발각돼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집안으로 침입하려던 남성은 40대 A씨로 채무에 시달리다 유튜버의 돈 자랑 영상을 보고 침입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씨는 유튜버의 영상을 자주 보고 영상에 나온 주변 환경을 파악한 뒤 유튜버의 집을 추적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범죄의 이용되는 차량이 추적될 것을 우려하여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2개를 훔쳐 자신에 차에 교환하며 타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일찍 발각 된 그의 강도 범죄는 무산됐으며, 심지어 집도 잘못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A씨가 방범창을 잘라내고 침입하려 했던 집은 유튜버의 집이 아니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의 집 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영상에 현금 다발을 노출시키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