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머리에서 보이는 흰머리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유전적 요인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유독 흰머리가 많이 나거나 어린 나이 부터 흰머리가 많이 났다면 몇 가지 질병에 해당 될 수도 있습니다.
당뇨
우리 몸에 호르몬을 조절하는 중추기관인 뇌하수체가 있습니다. 뇌하수체는 많은 역할을 하는데 그 중에서 체내의 혈당변화를 감지하여 인슐린 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인슐린 조절이 안 되고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이 나려면 멜라닌 색소가 필요한데 이러한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호르몬이 뇌하수체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뇌하수체의 이상이 생겨 당뇨가 발생하면 멜라닌 색소 합성도 문제가 생겨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갑상선 이상 신호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흰 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의 문제가 생기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또한 흰머리와 함께 두피가 건조해지고 탈모까지 발생한다면 갑상선 기능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므로 증상을 잘 살펴보고 병원을 방문해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빈혈과 영양부족
비타민B12와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비타민B12와 엽산은 멜라닌색소를 생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티로신, 철분, 구리, 아연 등의 아미노산이 부족한 경우에도 멜라닌 색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양섭취를 제한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겼다면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위의 증상들을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김소형 채널H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