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단맛과 구수한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구워먹거나 쪄서먹고 샐러드와 같이 먹는 등 간식으로 먹을수도 있고 다이어트 때 식사대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구마도 사람에 따라서 또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구마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사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
고구마는 생각 보다 위장에 부담을 많이 주는 음식입니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이 공복에 고구마를 섭취하는 경우 위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대부분이 전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물과 열을 가해서 조리하면 젤라틴화가 이러나면서 표면이 찐득찐득해지고 끈적한 점성이 생깁니다. 이때 위장 운동이 약한 사람이 이러한 고구마를 공복에 섭취하는 경우 위산과 잘 섞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조절
당뇨환자나 당뇨 고위험군인 사람들은 고구마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고구마에는 베타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성분이 가열해서 조리하면 당화작용을 일으켜 고구마에 달달한 맛을 내게 되고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군고구마는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계산하는 수치인 당지수가 백설탕과 유사할 정도이므로 당뇨에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러므로 당뇨환자가 고구마를 먹는다면 생고구마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1일 섭취량은 100g내로 섭취해야합니다.
심장질환
고구마는 칼륨이 매우 풍부하여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미 고혈압,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고구마를 조심해야 합니다.
일부 혈압약은 칼륨배출을 일부러 억제하기 때문에 칼륨이 높은 고구마를 섭취하면 빠져나가지 못한 칼륨이 혈액에 쌓이게 됩니다. 칼륨이 체내에서 과도하게 쌓이면 갑작스런 심정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칼륨배출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고구마를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위의 사항을 꼭 기억했다가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정라레_Lifestyle Doctor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