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이것’ 먹고 식중독 걸렸어요.” 해산물 보다 식중독 위험 높은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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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더위가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낮에는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중독의 위험도 남아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아무리 신선한 재료라도 잘못 방치하는 경우 식중독균이 순식간에 증식하며 이를 모르고 섭취하다가는 복통, 설사, 장염, 근육경련 등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날이 더울 때는 회 같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극도로 조심하게 되는데 생각 보다 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식중독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채소’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것' 먹고 식중독 걸렸어요." 해산물 보다 식중독 위험 높은 이 음식

식약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채소류가 약 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약 10%가 도시락 등의 조리식품, 약 4%가 육류, 약 4%가 어패류 등의 순이었습니다.

뜻밖에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생 채소에 있는 병원성 대장균 때문입니다. 30도가 넘는 여름에는 병원성 대장균이 2시간만에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생각 보다 안심하고 먹는 채소는 익혀먹기 보다는 샐러드나 쌈 등으로 날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았습니다. 또한 채소는 세척 하더라도 실온에 오랜 시간 방치하면 병원성 대장균의 오염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이것' 먹고 식중독 걸렸어요." 해산물 보다 식중독 위험 높은 이 음식

그러므로 채소도 가능한 데쳐먹는 것이 좋고 생으로 먹는 경우 식초 푼 물에 5분이상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세척 후에는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한 번 씻은 뒤 냉장보관을 오래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샐러드와 같이 생 채소를 먹고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