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낮에는 땀 때문에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됩니다. 이럴 때 과일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도 보충할 수 있고 많은 영양성분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과일의 알맹이만 먹고 껍질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껍질에는 알맹이 보다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고 의외로 맛도 좋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과일 중 껍질째 같이 먹으면 좋은 과일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도
단맛이 풍부하고 포도송이에서 한 알씩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는 포도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맛있는 포도 알맹이 좋지만 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및 항암작용에 큰 도움이 되고 체내 대사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알맹이 보다 많아 야맹증 개선에 좋습니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같이 먹으면 좋고 거부감이 든다면 포도 주스나 포도잼을 만들어 먹을 때 껍질을 섞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비타민C가 풍부한 복숭아는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껍질에 더 많은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피부에 좋은 베타카로틴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등이 껍질에 더 많이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C 성분 또한 알맹이 보다 풍부합니다.
복숭아 껍질을 섭취가 거부감이 들면 영양 성분이 비슷한 천도복숭아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알맹이과 껍질째 설탕을 넣고 먹는 조림도 좋습니다.
참외
삼국시대부터 먹은 것으로 알려진 참외는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참외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껍질에 더욱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가득한 껍질을 섭취하면 노화예방에 좋고, 혈과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외 껍질을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도 좋고 참외 껍질 무침으로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