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식습관은 건강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안 좋은 식습관 때문에 위염과 같은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위염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위염을 자주 겪는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위장 장애를 유발하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능한 피하면 좋은 식습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밥
한식의 종류 중 국밥은 종류도 다양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국밥은 위장에는 별로 좋지 않은 음식입니다. 왜냐하면 뜨끈한 국물을 밥과 함께 먹으면서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국물이 식도와 위장을 자극하고 국물과 함께 먹기 때문에 식사 속도도 평소 보다 빨라집니다. 이렇게 섭취한 국밥은 위에서 분비된 위산에 의해 소화되어야하나, 국물 때문에 소화과정에서 위의 적절한 산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소화를 어렵게 합니다.
또한 국내 대학 연구에 따르면 국밥을 먹을 때는 국과 밥을 따로 먹을 때 보다 식사 속도와 식사량이 늘어났습니다. 식사속도는 약 2.5분 빨랐으며, 식사량 또한 약 100g 정도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평소 보다 많은 섭취량 때문에 위장 장애를 더 유발하기도 하며, 이는 밥을 물이나 찌개, 국 등에 말아먹을 때 모두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밥과 국은 가능한 따로 먹는 것이 좋고 말아먹는다면 최대한 국물을 적게 먹고 잘 씹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
더부룩한 속을 완화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를 마시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며 소화를 시키기는커녕 위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가스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고 소화기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도와 위의 연결 부분인 괄약근을 약화시켜서 위산이 역류하면 위벽이나 식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탄산의 청량감과 트림으로 인한 개운함에 속아 위장을 망가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