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가 한 풀 꺾이기는 했지만 한 낮에는 조금만 활동하더라도 땀이 많이 납니다. 땀에는 체내 수분과 노폐물 성분이 배출되면서 땀 냄새가 나게 되는데 특히 심한 부위가 ‘발’입니다.
걸어 다니면서 발에 많은 땀이 나지만 양말과 신발 때문에 습기가 잘 차고 바로 증발되기 어려워 다른 부위 보다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배출이 어렵다보니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운 환경이 되는데 이러한 세균들은 발에서 나오는 각질을 먹으며 더욱 빠르게 번식합니다. 여기서 각질을 갉아먹은 세균이 이소발레릭산과 같은 여러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러한 물질 때문에 발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또한 다른 원인도 있는데 평소와 달리 발 냄새가 심해졌다면 건강 이상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발에 땀이 많이 나고 동시에 발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땀에 분비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냄새도 심해졌다면 신경계통이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땀이 많아져 냄새가 심해졌으며, 피로감과 가슴 두근거림까지 생겼다면 갑상선 항진증일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이외에도 평발인 사람은 발바닥에 신발이 닿는 면적이 넓어서 다른 사람 보다 땀이 더 잘 날 수 있으며, 급격하게 살이 찐 경우 발에도 살이 찌기 때문에 예전과 달리 발에 땀이 많아지고 통풍이 덜 돼서 발 냄새가 심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 냄새를 제거하려면 외출 후 발을 잘 닦고 잘 말려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습기가 남은 채로 양말을 신거나 신발을 신는다면 세균의 번식이 매우 빠를 수 있고 각질과 무좀이 생겨 발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신발을 자주 세탁하고 바닥에 통풍 깔창을 까는 것도 좋으며, 신발 속 습기를 제거하는 습기제거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