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기관 중에 매우 예민한 부위가 몇 곳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눈’입니다. 눈에 나타난 이상신호로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눈동자에 노란점
거울을 보다 눈 흰자에서 노란점을 발견했다면 알츠하이머를 조심해야합니다. 캐나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25% 이상이 눈동자에서 평소에 보이지 않던 노란 점을 발견했습니다. 반대로 알츠하이머와 관련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약 4%만이 눈에서 노란점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노란점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방과 칼슘이 결합해서 나타난 침전물인 ‘드루젠’이라는 물질인데 안구에 혈류량이 부족해서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안구와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치매 현상도 나타날 수 있는 징조입니다. 다만 눈동자의 노란점은 단순 결막염일수도 있으니 발견 즉시 안과에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동자에 빨간점
눈 흰자 속 빨간점은 혈압이 높아서 혈관이 터져 발생한 것으로 고혈압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다만 기침이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면 혈관이 터져서 눈동자 속 빨간점이 생기기도 하므로 별 다른 신체 동작 없이도 흰자에 빨간점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타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누렇게 변한 눈동자
하얀색의 눈 흰자가 평소와 다르게 누렇게 보인다면 간 기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간 기능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액 속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 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합니다.
이 성분이 혈류를 타고 체내로 흐르다가 눈이나 피부 등에 쌓이게 되면 누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눈동자가 누런 상태가 지속되면 간 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거울을 유심히 보다 위와 같은 눈 상태를 맞이하면 빨리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