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해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여름에는 다른 계절 보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지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녁까지 이어지는 열대야현상 까지 겹친다면 밤잠을 설치기 더 쉽습니다.
이렇게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부족하면 체내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어지는 몸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숙면의 도움이 되는 성분과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트립토판
바나나, 견과류, 귀리, 양고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멜라토닌 호르몬으로 바뀌는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잠잘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멜라토닌 호르몬에 의해 수면을 유도하게 되기 때문에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들을 먹으면 멜라토닌 분비 또한 활발해지므로 숙면을 위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칼슘 및 비타민B
뼈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B도 멜라토닌 합성을 돕기 때문에 수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우유, 파인애플, 깻잎 등이 있고, 비타민B군은 닭고기, 돼지고기 등에 풍부합니다.
단 주의할점은 비타민B군은 체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 할 수 있으므로 아침과 낮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라는 성분과 만나면 원활한 합성을 통해 수면의 질이 높아집니다. GABA는 뇌의 대사작용과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자극을 억제하고 흥분을 가라앉히게 하며 신경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수면을 위해서라도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이러한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녹색 잎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녹차에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는 테아닌 성분은 뇌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뇌파를 촉진하여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