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고 자는 이유 ‘이것’ 때문입니다.” 덥지 않아도 땀 흘리고 잔다면 병원가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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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열대야로 인해 땀이 나면 수면에 방해가 됩니다. 그런데 덥지 않은 날씨에도 땀을 흘리면서 잔다면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수면 중에 땀 때문에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땀에 흥건하게 젖은 이부자리를 확인했다면 아래의 증상들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은 몸 속 세포 대사활동을 촉진하면서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나타나는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심장박동, 호흡, 소화작용과 같은 신체 기능이 과도하게 활발해지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또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탈모, 피부 건조 등의 증상과 함게 나타면 갑상선항진증일 확률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호흡이 멈추거나 제대로 된 호흡을 못하는 질환을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수면 중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과 맥박이 올라가는데 이러한 현상 때문에 땀이 많이 흐르게 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살이쪄 목 안쪽 공간이 줄어들면 자주 나타나며, 코골이가 심한 사람한테 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자고 자도자도 피곤한 만성피로가 있다면 수면 무호흡증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불안장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문제가 나타나 균형이 깨지게 되면 나타나는 불안장애는 식은땀이 나면서 호흡이 가쁘고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땀 흘리고 자는 이유 '이것' 때문입니다." 덥지 않아도 땀 흘리고 잔다면 병원가야 됩니다.

또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도 수면 중에 호흡이 불편해지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야간 공황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우울제와 같은 정신과 약을 복용한다면 수면 중 부작용으로 땀이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