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칫솔질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간혹 칫솔질을 엄청 세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 나타나는 이유는 힘을 주고 세게 해야지만 개운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치아가 닳을 정도로 양치를 세게했지만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칫솔모가 이미 다 망가지고 휘어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칫솔을 써야하는지,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칫솔모에서 실제로 양치를 하는 부분은 뾰족한 끝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새 칫솔을 사용하고 일주일만 지나도 끝 부분이 휘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칫솔모 끝 부분이 휘어지거나 망가지면 치아와 치아사이, 치아와 잇몸사이에는 칫솔모가 닿지 않고 칫솔 옆구리로 이를 열심히 닦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과적으로 더 세게 닦으려고 하게 되고 치아는 제대로 닦이지 않고 마모만 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값이 비싸고 좋은 칫솔을 구매하는데 비싼 칫솔도 조금만 사용하더라도 금방 끝 부분이 망가지게 되고 돈 낭비만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칫솔을 돈이 아까워 끝 부분이 휘어진채로 더 오래쓰게 되고 악순환은 계속 됩니다.
그러므로 가장 올바른 칫솔 고르는 방법은 마트에서 파는 칫솔 중 가장 저렴하고 대량으로 묶어서 파는 2중 미세모 칫솔입니다. 대체로 마트에서 파는 제품은 어느 정도 품질이 인증된 제품이며, 대량제품을 구매해 놔야 수시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중 미세모 제품을 고르는 이유는 조금 더 길게 튀어나와 있는 미세모가 좁은 틈새 음식찌꺼기를 제거할 때 좋습니다.
또한 칫솔질 하기 전에 칫솔 끝 부분이 많이 휘거나 망가졌다고 생각 되면 즉시 바꾸는 것이 좋고 비싼 칫솔을 사면 아까워서 자주 교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칫솔로 자주자주 바꿔주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교체주기는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 연구에 따르면 칫솔 교체주기는 3~4달이 적당하다는 연구가 있으나, 국내 기준에 따르면 하루 3번 칫솔질을 하고 미세한 음식물이 많은 한식 식습관에서는 교체주기가 더 빨라야 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이 적당합니다.
양치가 개운하지 않은 이유는 비싼 칫솔이나 전동칫솔을 사용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낡은 칫솔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내용을 기억해뒀다가 수시로 바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