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습관만큼 건강에 중요한 것이 식후습관입니다. 안 좋은 식후 습관 때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도 건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식후 습관 때문에 건강을 망치고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안 좋은 습관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밥 먹고 나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식후습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양치질
식사 직후 하는 양치질은 치아 건강에 매우 안 좋습니다. 밥 먹고 나서 입안이 텁텁하다고 곧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를 코팅해서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 층을 벗겨내게 됩니다.
에나멜층이 없으면 이가 매우 빨리 썩고 치아에 무리를 줍니다. 특히 산성 성분이 있는 과일이나 음료를 먹자마자 양치질을 하면 더 쉽게 에나멜층이 녹아내립니다.
그러므로 식사 직후에는 입안을 물로 헹구는 물양치를 하고 식후 1시간이 지나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커피와 녹차
식사 직후 커피와 녹차를 마시면 식사를 통해 섭취한 철분이 잘 흡수되지 않습니다. 커피와 녹차의 탄닌 성분이 철분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은 식사 직후 커피와 녹차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와 녹차는 아연 같은 다른 미네랄 흡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식후 30분 이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무리한 운동
우리의 몸은 일정한 양의 혈액을 재분배해서 사용하는데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 위장관으로 혈류를 많이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혈액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가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직후 운동을 하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몸에 좋은 영양음식을 먹더라도 소화흡수를 못해서 아무 의미 없게 돼버립니다.
또한 소화시키지 못하고 남은 음식은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식사직후에는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의 연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가벼운 산책이 가장 좋습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정라레_Lifestyle Doctor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