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는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구강 건강 때문에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치, 잇몸병, 입 냄새를 비롯해 심한 경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이것’은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구강건조증’입니다.
구강건조증은 말할 때 쩝쩝 들러붙는 소리도 나게 하고 입술도 말라 갈라지거나 트는 증상도 나타나게 하는 현상이며, 노화와 함께 찾아옵니다.
우리 입 속에는 항상 충치균, 잇몸병균, 유익균, 유해균 등이 살고 있는데 침속에 있는 면역성분들 때문에 서로 대항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강건조증이 나타나면 침이 말라 면역물질이 부족해지면서 충치균과 잇몸병균, 유해균을 막지 못합니다.
또한 입속 세균들의 균형이 깨지면 숨을 쉴 때 세균이 호흡기관으로 침투하고 위장까지 들어가 호흡기 질환, 위장질환 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강건조증의 해결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착각하기 쉬운 것이 수분이 모자르다고 생각할 수 있어 물을 많이 마시는데 집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분 보다는 침샘의 활동이 약해진 탓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리고 입이 마른다고 해서 구강세정제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강세정제는 잠깐의 효과만 있을 뿐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없으며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온전한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물로 입 안을 자주 헹구는 것입니다. 침이 마르면서 생기는 유해균과 해로운 대사 물질들을 깨끗이 씻어주고 입속 환경을 정화시켜줍니다. 또한 물은 중성이기 때문에 침이 마르면서 산성으로 바뀐 입 속 환경을 중화시켜줍니다.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살균하는 구강세정제와 달리 물은 유익균과 유해균 등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아 좋습니다. 하루 10번 정도 10초씩 헹궈주면 입안을 촉촉하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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