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찌꺼기가 쌓이고 혈액순환이 막힌다면 신체 곳곳에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 무서운 질병들을 발생시킵니다.
그런데 인간의 혈관 질환은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오랜 시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보통 혈관의 구멍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그 이상 막힐 때부터 몇 가지 신호들이 나타나는데 절대 이 신호들을 놓치면 안 됩니다.
발을 살펴본다
발등 중간쯤에 족배동맥이라는 혈관이 있고 맥박이 뛰는데 잘 느껴지는지 만져봐야 합니다. 만약 맥박이 잘 안 느껴지고 자주 시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말초 동맥질환의 위험신호 일수 있습니다.
말초 동맥질환은 팔과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것인데 운동할 때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운동할 때는 근육에 산소요구량이 높아지는데 혈관이 막혀 충분한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젖산이나 다른 대사 물질들이 축적되고 통증 수용체가 활성화 되어 통증이 나타납니다.
시야 장애 증상
어느날 갑자기 한쪽 시야가 커튼을 친 것 처럼 가려지거나 전체 시야가 갑자기 회색으로 보이는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데 별다른 안과 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다면 반드시 경동맥 검사를 진행해 봐야 합니다.
경동맥은 눈에 망막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의 시작점입니다. 그래서 경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눈 쪽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과성한눈실명 증상이라고 하는데 무서운 혈관질환인 뇌졸중의 강력한 전조증상이므로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호흡곤란
마른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났을 경우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흉통이 같이 나타났다면 심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곧 바로 병원을 찾아갔을 테지만 흉통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 둘러싸고 있는 폐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폐부종이 생기면 호흡곤란이 오고 전신 부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이나 식은땀이 나고 마른 기침이 나는 신호는 조심해야 합니다.
위의 혈관질환 이상 신호를 반드시 기억하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브레인튜브- 신경과 의사 이야기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