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다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제대로 해소 되지 않으면 몸에서 바로 나타나는 신호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혀에서 나타나는 혓바늘인데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말을 할 때 꽤 거슬리고 통증도 나타나게 됩니다.
혓바늘은 구내염의 일종으로 설유두라고 하는 혀 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이며,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하얗고 작은 돌기가 돋아납니다. 염증이 나타나는 설유두는 미각을 담당하기 때문에 혓바늘이 발생하는 경우 맛을 느끼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은 비타민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혀를 잘못 깨물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피로가 쌓여 몸이 지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침 속 성분 중에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이라는 항생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들이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그런데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침샘에도 영향을 미쳐 침 분비가 줄어들면 당연히 세균으로부터 감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혓바늘을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치료가 빠르고 재발도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토마토, 연근 같은 음식을 섭취하면 좋고 물을 충분히 마셔줘야 합니다.
또한 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해야 입안에 자극을 줄일 수 있으며, 흡연자의 경우 흡연은 줄여야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혓바늘이 발생했다는 것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항균 효과가 있는 가글 제품을 쓰는 것이 좋고 양치질 또한 평소보다 깨끗이 해야 입속에 다른 세균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유독 심해서 음식섭취에 문제가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으며, 보통 며칠이면 없어지는 혓바늘이 2~3주 이상 오래간다거나 똑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구강암 일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