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우리 몸의 신체기관 중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가장 많이 혹사 당하고 있는 신체기관이기도 합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각종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여러 안구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그 증상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에서 나타난 ‘이것’을 보고 매일 아침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바로 ‘눈곱’입니다. 눈곱은 눈에서 생기는 분비물이 마르면서 눈에 남은 딱딱한 이물질입니다.
이러한 눈곱이 생기는 양이나 색깔 등에 따라 눈 건강의 이상증상을 알려주기도 하므로 자고 일어났을 때 눈곱의 상태가 이상하다면 눈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먼저 흰색 눈곱은 눈꺼풀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꺼풀의 기름샘이 막혀서 염증이 생긴 후 눈곱이 꼈을 때 나타나며, 속눈썹 뿌리를 닦아주는 기름샘 청소를 해주고 온찜질을 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건조하고 얇은 눈곱이 꼈다면 안구건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물은 수분, 점액, 기름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수분성분이 감소한 경우 건조한 눈곱을 만들어 냅니다.
평소에 눈이 자주 뻑뻑하거나 건조하다면 인공눈물로 수분 보충을 수시로 해주고 눈을 오랜시간 사용했다면 반드시 쉬는 시간을 줘야합니다.
이외에도 액체 형태의 눈곱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고, 실처럼 긴 점성을 띈 눈곱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액체 눈곱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도 가능하니 이러한 눈곱이 나타나는 경우 함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