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수면을 하는 동안 여러 가지 신체작용이 발생하면서 휴식과 회복을 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에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 발표 된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잠을 잘 때 ‘이것’에 노출되면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빛’입니다.
논문에 실린 미국 한 대학실험에서 잠을 잘 때 빛에 노출되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수면을 방해하고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많은 실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대상자들을 상대로 오랜기간 동안 수면시간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측정하고 수면 중 빛에 노출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건강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수면 중에 빛에 노출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건강상태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평소 수면 중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았으며, 그 비율은 비만이 14%, 고혈압이 13.8%, 당뇨병이 8%씩 각각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수면 중에 빛에 노출 되는 경우 생체의 리듬이 깨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스마트폰, TV, 가로등, 전광판 불빛 등등 수많은 빛에 노출되는데 이러한 빛이 수면 중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수면시간에는 일상생활 시간과는 달리 심박수와 호흡수가 감소하는데 수면 중 빛에 의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수면을 방해하므로 인체의 항산화, 항염증 작용 등 각종 회복작용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수면을 취할 때 주위환경은 가능한 빛을 차단시킬 수 있는 장소가 좋으며, 전자기기 불빛 등을 제어하거나 수면안대를 착용하여 안구에 들어오는 빛이라도 최소화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