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좀벌레라고 불리는 ‘좀’은 좀과의 곤충이며, 사람이 사는 집 곳곳에 어둡고 습한 곳이나 따듯한 곳 위주로 서식합니다. 몸길이가 1cm 내외의 작은 크기로 매우 작고 움직임 또한 빨라서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로 식물성 섬유를 먹으면서 번식하고 인간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피부각질과 두피 속 비듬을 먹이로 합니다.
이런한 ‘좀’은 인간에게 전염병과 같은 큰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덥고 습한 여름에 더욱 활발히 번식하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피부트러블, 가려움증, 두피에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좀’은 각질이나 두피 속 비듬을 좋아하는데 습한 여름철 머리카락을 건조시키지 않고 잠들거나 일상생활을 한다면 두피의 열감과 수분으로 인해 ‘좀’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면서 두피 속에 ‘좀’을 모아두고 키우는 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몸속에 ‘좀’을 키우지 않으려면 머리카락의 건조는 필수이며, 땀에 젖은 몸을 일정시간 방치하면 안 되고 샤워 후 몸속 물기제거는 필수로 해야 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집안 곳곳에 놓아둔 종이 상자나 음식물 쓰레기 등은 ‘좀’의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식물성 섬유인 장판이나 벽지 등을 먹으며 번식하고 옷장 속 세탁하지 않은 옷도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안에 ‘좀’을 없애려면 이러한 물건들은 방치하지 말고 치워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집안의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중요하므로 습기제거제 제품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좀’이 싫어하는 시나몬 스틱, 계핏가루를 좀이 살만한 옷장이나 구석에 놓아두면 좋고 침실 근처에도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향 등의 제품을 놓아주면 접근을 막는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