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당뇨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당뇨로 인해 치료받고 있는 사람의 수가 무려 300만명이 넘습니다. 당뇨를 눈치채지 못하고 치료받지 않는 환자들의 수를 더하면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당뇨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무엇 보다도 가장 무서운 것은 당뇨로 인한 합병증입니다.
각종 성인병과 여러 질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소중한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당뇨 합병증은 우리 몸에서 나타나기 전에 몇 가지 신호를 주는데 이 신호를 빨리 확인하고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 합병증이 보내는 몇 가지 신호를 소개해드릴테니 꼭 알고 계셨다가 빠른 대처를 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시력 저하
당뇨 합병증을 알리는 증상으로 시력 저하가 있습니다. 간혹 눈 앞에 날파리 같은 무언가가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하는데 이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당뇨망막병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안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망막에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하는 질환입니다.
망막의 혈관은 매우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고혈당으로 망막 혈관이 쉽게 망가지고 시력감퇴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을 알리는 신호는 비문증 외에도 시야 흐림이나 어둠속에서 빛을 느끼는 광시증, 사물이 삐뚫어지게 보이는 변시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부종
부종은 간단히 말해 체내의 순환이 되지 않아 일정 부위가 붓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얼굴, 손목, 발목이 자주 붓는다면 신장의 이상증상을 의심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뇨로 인한 당뇨병성 신증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합병증 중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로 인해 신체 곳곳의 혈관이 손상되고 단백뇨 증상이 자주나타나며,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으로 인한 부종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신호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감각 이상
평소 없던 손발 저림이나 느끼는 감각이 떨어졌다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일수 있습니다. 당뇨는 신체의 많은 곳의 제기능을 망가뜨리는데 그 중 하나가 감각 신경을 손상시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신경섬유가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각 신경이나 자율 신경 체계의 이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들은 아프다, 시리다, 화끈거리다와 같은 증상들을 호소하게 됩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과 동시에 발에 족부궤양과 무한증을 유발하게 되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궤양으로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감각 이상 증상이 오래간다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한번쯤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네 번째 가슴 통증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가슴 통증은 답답함 보다는 뻐근하고 가슴 중앙이나 왼쪽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많으며, 이러한 증상은 관상동맥질환일 가능성일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당뇨 합병증 중 심각하고 무서운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