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은 자신의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도 함께 공개했다. 윤기원은 먼저 자신의 여자친구가 모델학과 교수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모델을 하다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져 교수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키가 나보다 3cm나 크다”고 이야기했다.
또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도 밝혔다. 윤기원은 “현재 여자친구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신데, 그래서 아직 기력이 있으시고 건강하실 때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자친구인 이주현이 등장했는데, 그의 뛰어난 미모에 제작진은 “배우 이지아를 똑 닮았다”며 놀라워 했다.
제작진이 이주현에게 윤기원과의 만남에 대해서 물어보자, 그는 “잘생기고 유쾌한 느낌의 사람이라 원래 팬이기도 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연락처를 교환하게 되었고, 이사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물어보니 친절하게 잘 알려주더라, 진중하고 어른같은 사람이더라”며 윤기원을 만났을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이주현은 자신의 배경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저도 이혼해서 아이가 있다보니 처음엔 말을 못하겠더라, 진지하게 만나면서 시간이 좀 흐르고 나서야 얘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둘 다 이혼한 입장이지만, 애 딸린 이혼녀를 만나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까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혼녀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헤어지자고 해도 된다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줄테니 연락을 달라고 이야기했다는 이주현. 그러나 윤기원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거는 중요치 않고 생각할 시간 따위 필요치 않다, 이주현이라는 사람이 좋은 것”이라고 고백했다고.
이주현은 윤기원이 방송에서 당당하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그는 “어느 날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한 이유를 물으니, 없는 척 하면 저희 부모님이 속상하실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정말 최고의 프로포즈 같았다”고 당시 기쁨을 전했다.
또 “인생에 아이는 없을 줄 알았는데, 든든한 아들 생겼다”고 이야기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혼 후 더 이상 사랑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고, 부모님도 아이나 잘 키우라 하셔서 참 속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가족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윤기원도 “이혼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살아온 흔적일 뿐”이라며 이주현을 감쌌다. 이어 “아이가 현재 조부모와 함께 부산에서 지내고 있는데, 곧 사춘기여서 아이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정서에 좋을 것도 없어 재혼하면 데려와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윤기원은 “아이와 일주일씩 같이 지낸 적이 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장난기 있고 밝은 아이더라”고 이야기하며 여자친구의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