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 안당하려고 학력위조까지”.. 여우주연상 여배우의 충격적인 사연과 현재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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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이 사람
무례한 질문 탓에 프로필에서 학력 지우기도…
학력 편견 깨고 당당히 신인상 휩쓸어
최희서 학력

교육열이 매우 높은 대한민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성취한 학력은 곧 자신의 자랑이 되기도 하지만 자칫 학력 만능주의를 불러 일으켜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편견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특히 이러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들은 정치인, 연예인, 유명인 등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대중들은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의 학력에 따라 그 사람을 높게 평가하기도하고 때론 학력위조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엄청난 비난을 가하기도 합니다.

"무시 안당하려고 학력위조까지".. 여우주연상 여배우의 충격적인 사연과 현재 근황은?
출처: 미리캔버스

그런데 특이하게도 자랑할 만한 학력을 가졌음에도 대중들의 시선 때문에 오히려 감추고 심지어 프로필에서 삭제한 배우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 사람은 바로 배우 ‘최희서’(본명 최문경)입니다. 그녀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09년에 영화 ‘킹콩을 들다’로 영화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에는 각종 드라마, 영화,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며 약 100편의 작품에 출연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희서의 얼굴과 알린 작품은 2017년에 맡은 첫 주연작 ‘박열’입니다. 그녀는 작품에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는데 실제 일본 여배우가 아니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습니다.

"무시 안당하려고 학력위조까지".. 여우주연상 여배우의 충격적인 사연과 현재 근황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녀가 일본인 연기를 이토록 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어에 능통했고 뿐만 아니라 명석한 두뇌로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등 총 5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최희서는 국내 최고 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연세대학교 재학 중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사실도 알려지면서 똑똑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최희서는 이러한 반응을 매우 싫어했고 자신의 학력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온라인 포털 등에서 학력을 감추고 아예 지우기까지 했습니다.

그녀가 이토록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는 “왜 그 좋은 학교 나와서 연기 생활해요?”라는 충격적인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무시 안당하려고 학력위조까지".. 여우주연상 여배우의 충격적인 사연과 현재 근황은?
출처: 최희서 sns

여러 매체와 많은 인터뷰에서 최희서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늘 학력에 관한 질문이 먼저였고 ‘엄친딸’ ‘뇌섹녀’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희서는 “’내가 연기를 잘 못해서 이런 질문만 받는 거겠지?’하는 괴로운 생각에 빠지고도 했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 나갔으며, 2017년에는 대종상 역사상 최초로 신인 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룡영화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8개의 신인상을 받아 그 해 신인상을 휩쓸며 학력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증명해 보였습니다.

최희서 학력
출처: 최희서 sns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열 받아서 학력 없는 걸로 위조한 건가 ㅋㅋㅋ” “나는 연기실력 때문에 좋아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네?” “학력 선입견 너무 스트레스 받았겠다” “연기자한테 자꾸 학력 물어보는 그딴 무례한 질문은 그만 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희서는 지난 2019년 비연예인 남성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