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 1년만에 또 법 위반한 정형돈 무슨 사연이…?
법 위반했는데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운전자들이 고의 또는 실수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범칙금, 과태료, 벌점 등을 부과받습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으면 교통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교통사고는 곧 자신의 신체나 재산뿐만 아니라 죄 없는 타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줄 수 있어 늘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초행길 운전자뿐만 아니라 익숙한 길을 나서는 운전자도 과태료의 덫에 걸리게 하는 조금 이상한 도로가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직접 실험하기 위해 방송인 정형돈이 나섰습니다. 정형돈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국내 도로를 주행하다 결국 도로교통법 위반을 하고 말았습니다.
해당 도로는 서울 시내에서도 운전자들이 매번 헷갈려 한다는 두 곳이었습니다. 서울 노원구 화랑대역 근처 도로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도로였습니다.
운전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는 노원구 화랑대역 근처 도로는 점선을 따라 진입하다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게 되고 곧이어 단속카메라에 찍히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이때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의 안내 음성에 따라 달렸음에도 초행자라면 누구나 단속에 걸리기 쉬운 구조로 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도로도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했으며, 그 상황은 노원구보다 더욱 심각했습니다.
안내 음성을 따라 직접 운전하던 정형돈은 맨 오른쪽 차선에서 진입했고 이어 손쓸 겨를도 없이 단속카메라에 찍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도로는 점선과 실선을 지키기 힘들고 차선 변경 전 30m의 여유를 두고 움직여야 하는 진로 병경 규칙을 어겨야하고 미리 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해야 우회전 빠져 나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운전 베테랑 정형돈도 노원구 화랑대역 인근 도로는 가까스로 단속을 피했지만 송파구 잠실동 도로에서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카메라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직접 운전을 해 본 정형돈은 “이건 정말 아니다. 안내판이나 안내음성이 있어도 이렇게 갑자기 우회전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거다. 차량이 달리는 속도가 있는데 그냥 지나치거나 버스전용차로 위반해 이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같이 탑승한 고승우 변호사도 비슷한 발언을 하며 “이 도로는 과태료를 많이 받으려는 의도인건가. 고의로 버스전용차선을 위반하려는게 아닌데. 선량한 피해자가 많이 발생할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 도로 악명 높지” “저기 차선 변경 규칙 위반 안 하고 못 나간다” “뭐 이딴 도로를 만드냐” “빨리 제대로 바꿔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2월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며 운전하던 중 휴대폰 사용해 경찰에 자수하고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