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스타 강사의 근황에 모두 오열
여러 번 그에게 찾아 온 시련 고백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강한 우리나라는 학교 외에도 매우 많은 학원이 있으며, 온라인 강의 또한 잘 발달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 강사들 간에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잘 나가는 학원과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스타강사들이 생겨났습니다.
당연하게도 스타 강사들은 계속 살아남아 엄청난 돈을 벌었고 인기가 떨어지는 강사들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곤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엄청난 스타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사라져 잘 보이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근황을 궁금해했습니다.
이 사람은 바로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입니다. 재미있는 영어 강의로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을 사로잡았고 TV에도 고정적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기 때문에 이 사람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한 방송에서 문단열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공개된 그의 모습은 예전과는 조금 달랐으며, 현재 병을 앓고 있는 건강상태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문단열은 현재 서울과 강원도를 왔다갔다하며 생활 중이고 건강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은 양양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단열은 한때 스타 영어 강사로 얼굴을 알리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으나 당시에도 남들은 모르는 고통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90년대에 학원을 차렸는데 고생 조금 했더니 학원이 엄청 잘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학원 규모를 늘렸는데 IMF가 찾아왔어요. 돈을 빌리고 갚는 악순환이 반복됐는데 그때 내가 방송에서 떴어요.”라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는 “그렇게 TV에 자주 출연하고 다녔지만 엄청난 빚을 갚느라고 인기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어요. 매달 벌면 갚는 게 반복됐으니깐요”라고 숨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렇게 스타 강사 생활을 하면서 20년이 넘는 동안 갚은 빚만 30억 원 정도 된다고 고백해 듣는 사람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후 찾아온 첫 번째 건강악화는 그를 또 한 번 시련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는 갑자기 발병한 대장암 때문에 투병 생활을 했고 어쩔 수 없이 강단에서 내려와 지금은 영상제작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현재 앓고 있는 병에 대해 고백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몇 개월 정도 했어요. 단순히 감기라고 하기엔 오래 지속되고 심했어요”라며 작년에 폐 조직이 굳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문단열은 의료진에게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말 하더라고요. 개인마다 달라서 짧으면 2개월 만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했어요. “며 차분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천만 다행히도 그는 철저한 관리 덕분에 시한부 선고를 피할 수 있었고 현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단열은 이날 방송에서도 병원을 찾으며 폐검진을 받았는데 담당의사는 “검사 결과가 너무 좋습니다. 폐섬유화가 심한 상태가 아닙니다. 97.8%까 정상과 똑같습니다.”라고 전했으며, 이를 들은 문단열은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담당의사는 “현재 폐 사진결과는 좋게 나왔지만 난치병인 폐섬유증은 기대수명이 짧으면 3년에서 5년정도 밖에 안 되는 무서운 병이기에 항상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단열은 “절망적인 상황은 없어요.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에요.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을 묻는다면 지금이 행복해요”라며 삶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나때는 스타강사하면 이분 먼저 떠올랐는데 많이 아프셨구나” “이 분 영어를 재밌게 가르쳐서 좋았는데” “돈 보단 역시 건강이 최고네요” “앞으로도 관리 잘하셔서 다시 강의해 주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문단열의 딸은 1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에스더’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