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고객 처리하다 데뷔했어요”… 대세 배우 현봉식, 과거 직업 알려지자 모두 경악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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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다른 시작이었지만 꿋꿋이 성공한 이 사람
“현장에서 얼굴 때문에 배역 못 맡고 돌아가기도 했어요”

셀카찍는 현봉식

많은 연예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을 꿈꾸며,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연습생 시스템을 거쳐 연예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연예계 데뷔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다가 연기의 매력에 빠져 뒤늦게 데뷔하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뒤늦게 데뷔를 준비하는 사람은 당연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준비한 사람들을 따라잡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진상고객 처리하다 데뷔했어요”… 대세 배우 현봉식, 과거 직업 알려지자 모두 경악한 사연은?
출처: 미리캔버스

이러한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현봉식’(본명 현재영)입니다.

그는 1984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부터 유도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산체고에 입학할 정도로 엘리트 체육인의 코스를 밟아왔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부상은 어린 그를 좌절하게 만들었고 이에 곧 평생 하던 유도도 그만두게 됩니다.

그때부터 별 다른 꿈이 없었던 그는 ‘일단 돈이나 벌자’라는 생각으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만 좇게 됩니다.

셀카찍는 현봉식
출처: 현봉식 sns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유명 전자제품 회사에 취직해 에어컨 설치기사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 그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는 설치 기사로 일하던 당시 회사에서 직원 연수가 있었는데,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상 고객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상황극을 연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때 그의 인생 처음으로 누군가 앞에서 연기를 펼쳤는데 순간 연기에 전율을 느끼며 푹 빠지게 됩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당시 상황극을 생각하며 “진상 고객 역할을 맡았다, 너무 재밌었고 연기해서 밥 먹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때부터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진상고객 처리하다 데뷔했어요”… 대세 배우 현봉식, 과거 직업 알려지자 모두 경악한 사연은?
출처: 현봉식 sns

처음으로 전문적인 강사에게 연기를 배우고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도 하며 비교적 늦은 나이이지만 꿈을 놓지 않고 달렸습니다.

하지만 연기 생활을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영화계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도 “네가 무슨 연기를 해?” “네 얼굴로는 힘들어”라는 의견도 많이 들었고 심지어 보조출연을 하러 갔던 현장에서는 얼굴 때문에 배역을 못 맡고 돌아온 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기가 생긴 그는 더욱 열심히 노력했고 어느덧 그를 무시하던 사람들도 그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영화관계자는 현봉식에게 “네가 영화판에서 1년만 버텨도 박수 쳐 주겠다”며 무시했고 데뷔 후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난 자리에서 “요즘 잘하더라”라며 칭찬해 주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진상고객 처리하다 데뷔했어요”… 대세 배우 현봉식, 과거 직업 알려지자 모두 경악한 사연은?
출처: 현봉식 sns

결국 그는 만 30세인 2014년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를 했고 노안 배우라는 특성을 살려 자신만의 색깔을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부산 토박이 답게 사투리 연기를 제대로 살리며 여러 작품에 캐스팅 돼 활약했으며, 현재는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스토리를 본 누리꾼들은 “운동만 하던 사람이 배우 되려고 피나는 노력했겠네” “진짜 대단하다” “앞으로도 많은 역할 해주세요” “무시 당했지만 끝까지 해낸 현봉식 참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편, 그는 2022년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3년에는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 명품 조연으로 출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